[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한민국해군 잠수함사령부 홍범도함 승조원들이 울산 HD 유소년 선수단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했다.
'홍범도함 장학금 수여식'이 3일 울산 구단의 클럽 하우스에서 열렸다. 울산과 홍범도함은 2016년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올해로 협약 10주년을 맞았다.
홍범도함은 2016년 울산의 메인 스폰서인 HD현대중공업에서 진수되며 울산 구단과 인연이 닿았다. 구단과 홍범도함 모두 '호랑이'를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고, 지리적 인접함을 매개로 손을 잡았다.
협약에 따라 울산은 홍범도함과 타 해군 잠수함 승조원들에게 축구교실, 경기 관람 지원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장병들의 사기와 체력 증진에 일조했다.
홍범도함은 울산의 홈경기 관람 관중들을 대상으로 해군 및 잠수함 사령부의 자료 전시, 울산 구단에는 국가 안보 체험/교육을 진행하며 상호 협력을 오랫동안 이어왔다.
지난해부터는 양측이 더욱 밀접한 교류 활동을 전개하며 결연 관계를 한층 두터이 했다. 홍범도함은 울산의 우수한 유소년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구단과 선수 성장에 큰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태도까지 면밀하게 지켜보고 평가해 선발된 선수에게 장학금을 수여, 유망주 선수가 축구에만 정진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는데 보탰다.
울산 구단도 더운 여름, 실전적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승조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 관람과 행사를 지원하며 친선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선수는 울산의 U-18 유소년팀(현대고등학교) 소속의 윤다원이다. 윤다원은 대한축구협회의 우수 유소년 선수 육성 프로그램인 '골든 에이지' 훈련 대상 선수로 선정될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다. 훈련 태도와 동료들과의 팀워크도 우수해 두 번째 '홍범도함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된 홍범도함 장학금 수여식에 참여한 박종득 함장은 "지속적인 교류ㆍ협력으로 승조원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울산 구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윤다원 선수가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윤다원은 "더욱 잘하라는 칭찬이자 의무로 생각하겠다. 홍범도함의 기운을 받아서 지금보다 더 축구에 정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화답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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