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지가 연극 '디 이펙트'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연극 '디 이펙트'는 항우울제 임상 테스트에 참여한 '코니'와 '트리스탄', 그리고 이 테스트를 감독하는 박사 '로나 제임스'와 '토비 실리' 네 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사랑과 슬픔'을 다룬 이야기이다. 약물 시험이라는 설정을 통해 인간 감정의 본질을 탐구하는 동시에, 혼란스러운 감정들 앞에서 과연 우리는 어떠한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세계 최초 젠더 밴딩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윤지는 실험을 진행하는 박사 '로나 제임스'로 분해 날카로운 지성과 감성의 경계를 오가는 캐릭터의 내면을 흡인력 있는 목소리와 눈빛으로 변주를 주며 뜨거운 열연을 펼쳤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 감정에 대한 깊은 고뇌와 혼란에 빠진 모습을 고스란히 전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끈 그는 공연이 거듭될수록 복잡한 인간 심리를 치열하게 마주하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달 31일 '디 이펙트'의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윤지는 "어떤 공연보다 관객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느낌이었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우리들의 무대는 끝나지만, 언제까지나 우리의 '효과'를 기억해 주세요. 행복했습니다"라며 지난 3개월여간의 대 장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연극에서 존재감을 선보인 이윤지는 스크린과 무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앞으로의 행보로 더욱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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