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브라질의 한 억만장자가 '조국으로 돌아온 슈퍼스타' 네이마르에게 유산 전액을 남겼다.
브라질 매체 RIC는 4일(한국시각)에 네이마르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브라질의 한 억만장자로부터 8억4600만파운드(약 1조5800억원)의 거액을 유산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억만장자의 유언장은 포르투 알레그리의 한 사무실에서 공증을 받았고, 6월 12일 두 명의 증인 앞에서 재차 진정성을 입증받았다'면서 '현재 네이마르가 법적 상속인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브라질 법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상속인은 네이마르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네이마르를 상속자로 선택한 이유는 미혼이며 자녀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억만장자가 네이마르에게 유산을 상속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개인적인 공감대"라고 분석했다. 네이마르와 그의 아버지 네이마르 시니어와의 끈끈한 가족간의 유대를 평소 동경해왔으며 고인의 된 자신의 아버지와 자신과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네이마르는 지난 1월, 사우디 프로리그 알힐랄을 떠나 어린 시절을 보낸 산투스 구단으로 복귀했다.
네이마르는 산투스 1기인 2009~2013년 225경기에서 136골을 기록했다. 그는 6월에 산투스행을 결정하며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대표팀 승선 채비를 마쳤다. 당시 네이마르는 클럽 홈페이지에 통해 "결단을 내렸고 내 마음의 소리를 들었다. 산투스는 그저 내가 뛸 팀이 아니라 나의 집, 나의 뿌리, 나의 역사이자 내 삶"이라면서 "이곳에서 나는 소년에서 남자가 되었고 진정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곳에서 나는 진정한 나 자신일 수 있고 행복하다. 이곳에서 내 경력에서 부족했던 꿈들을 이루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아무것도 나를 막지 못할 것이다. 나는 떠나고, 돌아오고, 머물 것이다. 이곳은 모든 것이 시작된 곳이자 결코 끝나지 않을 곳"이라며 산투스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18개월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산투스와 브라질대표팀에서의 안정적인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전방 십자인대 부상 이후 브라질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통산 79골로 여전히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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