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마티스 텔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는 독일에서도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바이에른 뮌헨이 텔을 토트넘에게 판매했기 때문이다.
독일 TZ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마티스 텔을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했다. 텔에게는 뼈아픈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마티스 텔은 잉글랜드에서 일찍이 커리어에 제동이 걸렸다. 바이에른에서도 부진했던 텔은 토트넘에서도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는 토트넘이 텔의 입지를 보장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다.
텔은 지난 시즌 짧은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음에도 토트넘은 이번 여름 텔의 완전이적을 성사시켰다. 토트넘이 텔에게 지불한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68억원)를 지불했다. 여기에 임대료로 150억 가까이를 지불했다. 토트넘의 과도한 지출을 두고 텔의 영입을 의아해하는 시각이 다수 존재했다.
매체는 "영국 언론들은 이번 결정을 구단의 분명한 메시지라고 보고 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다른 공격 자원들을 우선 선택했다"라며 "이는 구단이 텔에게 기대했던 만큼의 신뢰를 아직 부여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텔은 이번 시즌 안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토트넘이 치른 4경기 중 한 번도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고, 교체 출전으로 짧게 뛰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달 23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교체 투입조차 되지 않았다.
텔의 부진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현명한 결정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텔을 매각한 결정이 현재로선 옳았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는 오랫동안 같은 세대에서 가장 흥미로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지만, 뮌헨에서는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라고 했다.
또 매체는 "교체 출전 때마다 보여준 인상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지난 여름 재정 확보와 스쿼드 정리를 위해 토트넘으로 이적시키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이제 토트넘에서도 텔이 쉽게 자리를 차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공격진 경쟁이 치열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경험 있는 자원들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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