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겨울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프랑스의 르10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각) 'PSG는 이적시장 막판 이강인의 이적을 대비해 대체자 영입을 검토했었다'라고 보도했다.
르10스포르트는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PSG의 이적시장 마지막 단계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했다. 그는 만약 이강인을 판매하기로 PSG가 결정했다면, 대형 영입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는 이강인이 이적 의사를 표명했고, 노팅엄 포레스트가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2024~2025시즌 주전으로서 PSG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던 이강인의 상황은 1월을 기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공격진에 새롭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추가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엔리케 감독은 2023~2024시즌 여러 선수를 로테이션하는 라인업을 가동했던 것과 달리 흐비차, 우스망 뎀벨레 등을 주축으로 한 고정적인 선발 명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점차 출전 기회와 멀어졌다. 유럽챔피언스리그, 혹은 컵 대회 결승에서도 출전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고, 주전들이 휴식을 취한 일부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는 것이 전부였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결장하는 경기도 늘어났다.
입지가 흔들리고, 이적에 대한 관심이 고개를 들자, 여러 유럽 구단의 구애가 시작됐다.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세리에A 구단까지 손을 뻗었다. PSG 소식에 정통한 로익 탄지도 '이강인은 자신을 중심으로 이적시장이 흘러가는 것을 감지했기에 모든 옵션을 살피고 있다. 이미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관심을 표명했다. 세리에A 나폴리도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적시장 막판 노팅엄 포레스트의 구애까지 등장하며 상황은 더욱 뜨거워졌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이강인은 PSG든 다른 구단이든 출전 시간을 늘리고 싶어 한다. 노팅엄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보너스를 제외하고 약 3000만 유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PSG는 잔류를 고수했다. 높은 이적료 제안도 거절했다. 레퀴프는 'PSG는 이 제안을 거부했다. 협상 여지도 열어두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이강인은 이적시장 막판까지 새 팀으로 향하는 거래가 성사되지 못하며, 올 시즌 일단은 팀에 잔류하게 됐다.
다만 PSG도 오직 이강인의 잔류만을 고집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강인에게 막대한 제안이 들어와 떠날 것을 대비해, 대체자 영입까지도 이미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 호킨스는 "이강인이 떠났다면 대체자가 왔을 것이다. 마그네스 아클리우슈도 PSG 이적을 정말 원했다"라고 밝혔다. 르10스포르트는 '이강인은 PSG에서 오랫동안 머물지는 않을 것 같다. 그렇다면 PSG는 다시 아클리우슈 영입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만약 이강인이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이적을 추진하고, 마찬가지로 관심까지 유지된다면 PSG는 이강인을 아클리우슈로 대체할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여러 제안에도 불구하고 PSG에 남은 이강인, 겨울 이적시장까지 팀 내 입지와 이적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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