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살림남'이 이민우 가족의 새로운 시작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한국살이에 돌입한 이민우 가족의 본격 합가 준비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8%를 기록, 박서진 남매가 효정의 세 번째 검정고시 합격 여부로 호적을 걸고 내기하는 장면이 6.1%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특히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여전한 화제성을 드러냈다.
'살림남'을 통해 일본에 사는 재일교포 3세 예비 신부와 그의 6세 딸을 최초 공개한 이민우의 첫 합가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부모님과 누나가 함께 사는 서울 집에서 신혼 생활을 하겠다고 깜짝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그는 이번에는 예비 신부와 딸의 한국 입국일이 바로 내일이라며 또 한 번 폭탄 고백을 터뜨려 부모님을 멘붕에 빠뜨렸다.
이민우는 "내가 미리 얘기하면 부모님들이 이것저것 준비하실 것 같고, 부담감을 드리기 싫었다"며 뒤늦게 말할 수밖에 없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부모님을 걱정하는 이민우의 마음과 그런 아들을 걱정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교차하며 뭉클한 가족애가 전해졌다.
이를 지켜보던 백지영은 은지원의 신혼집에 대해 물었다. 은지원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신혼생활을 한다"고 밝히며, 아내를 위해 준비한 게 있냐는 질문에 "저요"라고 센스 있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필요한 건 아내 취향에 맞출 거다. 괜히 손대면 결국 제 위주가 되니까 차라리 다 포기하는 게 낫다"고 덧붙이며 현실적이면서도 현명한 모습을 보였다.
이민우는 한국으로 입국하는 예비 신부와 6세 딸을 맞이하러 가던 중 경제적 현실과 합가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가난한 척하는 게 아니라 당장 신혼집을 마련할 상황이 아니어서 최대한 지금은 아끼고 있다. (다 같이 지내면) 불편한 건 있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민우 부모님은 새 가족을 기다리며 집 정리와 요리에 돌입했다. 어머니는 낯선 곳에 적응해야 할 며느리와 손녀를 위해 다양한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했고, 임신 중인 며느리를 걱정하며 "안쓰럽다. 맛있는 건 다 해주고 싶고, 갖고 싶은 건 다 사주고 싶다"며 애틋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아버지 역시 손녀를 위한 곰돌이 인형을 준비하는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민우의 예비 신부는 6세 딸과 함께 집 앞에 도착하자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우 역시 "우리 집 들어가는 건데 내가 왜 이렇게까지 긴장하지?"라며 부모님의 예측 불가 반응에 덩달아 긴장감을 드러냈다. 마침내 합가의 순간, 이민우의 부모님은 예비 신부와 6세 딸을 보자 따뜻한 포옹을 건네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과연 이들의 한 지붕 합가 적응기가 앞으로 어떤 웃음과 감동을 안겨줄지 궁금증을 더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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