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기어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은 부천FC의 이영민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부천은 7일 안방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인천과의 2025 K리그2 29라운드에서 1대0으로 이겼다.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터진 박창준의 선제골이 결승포로 연결됐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승점 48이 되면서 3위 자리를 지켰을 뿐만 아니라 2위 수원 삼성(승점 52)과의 격차도 4점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경남FC전 2대1 승리에 이은 2연승.
쉽지 않은 승부였다. 부천은 이날 전반 내내 인천의 공세에 시달리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전반을 실점 없이 마친 뒤, 후반전 찾아온 역습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득점 후 다시 인천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이를 잘 막아내면서 결국 승점 3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대견하다. 많이 칭찬해주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 팀은 K리그2에서도 저연봉에 속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럼에도 운동장에서 간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팬들과 마찬가지로 오늘 경기가 어떤 의미가 있는 지 모두가 인지하고 있었다. 한 발 더 뛰려고 했던 게 승리로 연결된 것 같다"고 평했다. 2위 수원 삼성과의 격차가 줄어든 것에 대해선 "간단하게 생각하고 싶다. 2위와 격차가 좁혀진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추격하는 팀들과 간격이 크지 않다. 다음 경기만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이 오늘 이겼지만, 벤치에서 봤을 땐 할 수 있는 걸 못 했다는 생각도 든다. 인천이 강팀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며 "오늘 이긴 만큼, 다음부터 보다 자신감을 갖고 치를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구단과 선수, 팬 모두가 하나의 뜻을 갖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본다. 그 뜻을 받들어 열심히 뛰어야 한다. 팬들도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한 마음, 한 뜻으로 헤쳐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부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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