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는 정말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일까.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각)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이적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했다. 로마노 기자가 거론한 이름 중 하나는 김민재였다.
로마노 기자는 "난 마지막 며칠동안 많은 사람들이 물어본 선수인 김민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김민재는 이적시장 초반에는 인터밀란과 연결됐지만 이적시장 막바지에는 AC밀란의 영입 후보가 됐다. 또한 김민재는 지난 몇 달 동안 많은 이탈리아 구단들과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민재한테 정말로 접근했던 팀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인 알 나스르뿐이었다. 로마노 기자는 "내가 김민재와 정말로 대화를 취했다고 말할 수 있는 팀은 알 나스르뿐이다. 알 나스르는 이니고 마르티네즈를 영입하기 전에 알 나스르는 정말로 김민재 영입을 고려했다. 정말로 가능했던 영입이다"고 폭로하기 시작했다.
로마노 기자는 계속해서 "그러나 이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민재가 계속 유럽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다는 우선순위를 선택했기 때문이다"며 김민재가 사우디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새롭게 계약한 후로 호날두에게 구단의 결정권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했다는 건 호날두 역시 동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민재가 유럽 잔류를 원하면서 사우디행이 불발됐다.
로마노 기자는 김민재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못한 또 다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몇몇 팀들이 김민재를 고려했지만 김민재가 이탈리아로 가고 싶어하지 않았던 이유 중 정말 큰 문제는 계약보다는 연봉에 대한 문제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협상에 정말로 열려있었다. 문제는 돈이 었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바이에른에서 김민재는 연봉 700만유로(약 114억원)를 넘게 받는다. 이탈리아 리그에서는 스트라이커나 그런 레벨에 있는 선수에게 주는 돈이다. 김민재는 환상적인 수비수고, 나폴리에서 역사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구단들이 바이에른이 결정했던 2500만~3500만유로(약 407억~570억원) 정도의 이적료를 주면서 그런 계약을 하는 건 어려운 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런 문제가 김민재를 두고 AC밀란이나 인터밀란, 유벤투스로의 이적 이야기를 하지 않은 이유다. 축구적인 관점에서 김민재를 다시 이탈리아로 데려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이런 연봉으로는, 비용 면에서 매우 복잡한 거래가 되어버린다. 김민재가 이탈리아로 돌아가면서 연봉을 삭감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는 이적이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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