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엄정화의 캐릭터 쇼가 빛나고 있다.
엄정화는 최근 방영 중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하루아침에 25년의 기억을 통째로 잃어버린 봉청자(임세라) 역을 맡아 20대의 톱스타 임세라의 기억에 멈춰 있는 50대의 평범한 중년 여성 봉청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극 중 봉청자는 톱스타 임세라 시절과 전혀 다른 일상을 마주한 후, 현실 부정기와 적응 과정, 연예계 복귀를 위한 컴백쇼를 다채롭게 펼쳐낸다. 이 과정에서 엄정화는 외형은 50대의 본체 봉청자이지만, 내면은 20대 임세라의 자아를 가진 복합적인 인물을 표정부터 눈빛, 말투까지 정교한 연기로 풀어내며, 25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캐릭터의 투명하고 순수한 모습들을 더욱 매력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세월의 직격탄을 맞은 봉청자의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체중 증량은 물론 뽀글 머리 헤어 스타일과 안면 홍조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이려 노력했다.
비주얼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섬세한 캐릭터 해석을 통한 디테일한 내면 연기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진정성을 더했다. 엄정화는 "봉청자는 겉모습은 50대지만, 속은 20대에 멈춰 있는 인물이다. 그 갭을 표현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며 "자칫하면 '너무 어린 척하는 거 아니야?' 싶을 수도 있어 연기할 때는 '임세라로서 살아온 20대의 감정선'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캐릭터에 완벽히 이입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또한, '금쪽같은 내 스타' OST에도 참여하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발매된 '금쪽같은 내 스타' OST Part.2 '어게인(Again)'는 엄정화가 직접 가창했으며, 캐릭터의 서사가 녹아 있는 작사에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엄정화의 이 같은 활약은 입소문을 타고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으로 이어졌다. 지난 2일 방송된 '금쪽같은 내 스타' 6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3.8%, 수도권 3.4%를 기록하며 전국 기준 전체 케이블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ENA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과 동일한 수치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처럼 열정과 진심이 맞닿은 엄정화의 혼연일체 캐릭터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리며, 시청자를 점점 더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며 '안방퀸'의 클래스를 다시 한번 증명한 엄정화가 그려갈 봉청자의 서사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엄정화의 캐릭터 열연이 재미를 더하는 '금쪽같은 내 스타'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채널 ENA를 통해 방송된다.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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