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급성 니코틴 중독 살인 사건이 충격을 준다.
9일 방송하는 KBS2 '스모킹 건'에서는 '화성 니코틴 사건'이 전파를 탄다.
2021년 5월 27일, 119로 "남편이 의식도 없고 숨도 쉬지 않는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곧바로 구급대가 도착했지만, 남편은 이미 사망한 상태. 그런데 그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속옷 하의를 벗은 채, 신발장에 엎드린 채로 쓰러져있었던 것. 대체 남편에겐 이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었다는 남편. 집안엔 강도 등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었고, 타살로 의심되는 단서도 딱히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오면서 사건은 강력 사건으로 전환된다.
평소 담배를 거의 피우지 않았던 남편의 사인이 "급성 니코틴 중독"이었던 것이다. 수사가 이어지자, 주변 인물들에게서 수상한 행적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지혜는 "여러 정황상 유력해 보이는 용의자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다니 놀랍다"며 경악했다.
안현모는 "심증은 강력한데, 결정적 증거가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초동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더라면 피해자는 물론, 가족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 이 사건의 부검 재감정을 진행했던 법의학자 이정빈 교수가 출연해 사건 해결의 키가 되는 니코틴 중독에 대해 증언하고, 검사 출신 송행수 변호사가 경찰과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치명적인 문제점을 짚어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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