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비가 오락가락하던 사직구장 하늘 위가 잔뜩 흐리다.
가을야구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천적 와이스 벽을 넘어야 하는 롯데가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앞두고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부산 지역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사직구장 그라운드에는 내야 전체를 덮을 수 있는 대형 방수포가 미리 설치됐다.
방수포 양쪽 끝에는 대형 선풍기를 설치해 젖은 그라운드를 말리고 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문제는 오후 5시부터 다시 비 예보가 있다는 점이다.
기상청 단기 예보에 따르면 오후 5시부터 시간당 1mm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후 6시부터는 시간당 6mm 내외로 빗줄기가 굵어진다. 이후 오후 10시까지 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개최 여부가 하늘에 달린 상황. 2위 한화와 5위 롯데는 와이스와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9일 쉬고 선발 등판하는 한화 와이스는 올 시즌 롯데 상대 극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와이스는 올 시즌 롯데 상대 4경기 선발 등판해 28이닝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4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할 정도로 롯데 입장에서는 피하고 싶은 천적 관계다.
지난 8월 12연패 수렁에 빠지며 이날 경기 전까지 5위 KT와 0.5경기 차 6위 롯데는 천적 와이스 벽을 넘어야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올 시즌 25경기 145이닝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한화 상대 2경기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38로 나쁘지 않았던 박세웅 어깨에 팀 3연패 탈출과 가을야구 희망이 달렸다.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려는 롯데와 한화의 경기 개최 여부는 하늘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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