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민성호가 인도네시아를 꺾고 조1위로 2026년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의 겔로라 델타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J조 최종 3차전에서 전반 6분 황도윤(FC서울)의 결승골에 힘입어 인도네시아를 1대0으로 눌렀다. 1차전 정재상의 멀티골에 힘입어 마카오에 5대0, 2차전 조상혁의 해트트릭으로 하혁준 감독의 라오스에 7대0 대승을 거둔 한국은 3경기에서 '13골, 무실점'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조1위, 본선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4월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인도네시아 U-23대표팀은 아시안컵 8강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에 일격(2대2무, 승부차기 패)을 가했다. 이로 인해 파리올림픽행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던 한국은 이날 초반부터 강공으로 나섰다. 전반 6분 만에 황도윤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기선을 제압했다. 안방에서 초반 실점한 인도네시아 역시 만회골을 위해 강공으로 나섰다. 전반 25분 호키 카라카, 전반 36분 카덱 아렐의 헤더가 불발됐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후 후반 박현빈(부천FC), 조상혁(포항 스틸러스) 등이 쐐기골을 노렸으나 인도네시아 골키퍼 차히아 수프리아디의 선방에 막혔다. 황도윤의 한 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무실점으로 조1위를 장식했다.
이번 대회 44개국이 11개 조로 나뉘어 치른 예선전 각 조 1위 11개국과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국 등 총 15개국,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16개국이 내년 1월 U-23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 이민성호가 파죽의 3연승, 승점 9점과 함께 조1위로 가볍게 본선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J조 2위 인도네시아는 본선행이 좌절됐다. 하혁준 감독의 라오스가 3위, 마카오가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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