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시대 최고 영입은 델레 알리라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8일(한국시각)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을 잊어라. 토트넘의 최고 유망주가 레비 시대 최고의 영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레비 회장은 지난 25년 동안 토트넘을 이끌면서 지금의 토트넘을 만든 장본인이다. 프리미어리그(EPL) 중위권 구단인 토트넘을 전 세계 최고 규모의 빅클럽으로 성장시킨 건 분명한 레비 회장의 업적이다. 세계 최고의 구장으로 꼽히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건설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성적에 대한 비판에서는 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레비 회장이다.
토트넘을 상징했던 레비 회장의 시대가 마무리되면서 레비 회장 체제에서 어떤 선수가 최고의 영입이었는지에 대한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다른 매체들은 손흥민을 최고의 영입으로 뽑는 경우도 많았는데, 풋볼 팬케스트는 알리를 선정했다.
매체는 '베일과 손흥민보다 더 성공적인 영입으로 꼽히는 선수는 알리다. 이유는 이적료, 출신 팀, 그리고 이후의 활약 때문이다. 레비 회장은 2015년 초,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소속 MK돈스에서 알리를 500만파운드(약 94억원)에 영입했다. 당시 알리는 3부 리그 경험밖에 없었고, MK 돈스가 100만파운드(약 19억원) 이상의 금액으로 선수를 EPL 팀에 판매한 것도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
500만파운드에 알리를 영입할 때만 해도 과한 투자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알리는 데뷔 시즌부터 토트넘의 선택이 전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해냈다. 토트넘 데뷔 시즌에 리그에서만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곧바로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알리였다.
두 번째 시즌에는 더 성장해 2시즌 연속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한 알리는 슈퍼스타가 됐다. 알리의 주가는 치솟았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알리를 원한다는 이적설까지 나올 정도로 알리는 EPL을 넘어 전 세계 최고 유망주가 됐다.
풋볼 팬캐스트는 '토트넘에서 총 67골 59도움을 올린 그는 한때 '최고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비록 2022년 에버턴으로 자유이적으로 떠나며 아쉬운 결말을 맞이했지만, 알리는 여전히 레비 체제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된다. 리그1 출신, 그리고 전통적으로 유망주 육성·판매 이력이 없는 클럽에서 데려온 선수가 곧바로 EPL 정상 무대에서 성공했기 때문이다. 리스크가 큰 도박이었지만 즉시 효과를 냈고, 이는 레비가 회상할 때 가장 자랑스러워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며 알리를 레비 회장 체제 최고의 영입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알리가 어린 시절 보여준 활약을 지금까지 유지했다면 레비 회장 체제 최고의 영입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아마 지금도 토트넘에서 뛰면서 손흥민과 함께 트로피를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알리가 투자 대비 최고의 효율을 뽑아낸 선수라는 건 부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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