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샷 교정중, 20%밖에 적응하지 못했는데..."
깜짝 1위다. 본인도 어안이 벙벙하다고 할 정도니, 깜짝 선두가 맞다. 과연 끝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양지호가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를 완벽하게 마쳤다. 양지호는 1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코리아에서 열린 제41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5언더파를 기록했다. 오전조 단독 선두. 워낙 까다로운 코스와 세팅이라 타수를 줄이기 쉽지 않은 가운데, 엄청난 선전이었다.
양지호는 2022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감동의 첫 우승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탔었다. 당시 마지막 홀 캐디로 나선 아내의 말을 듣고 클럽을 바꿔 우승을 한 게 알려지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리고 2023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었다. 하지만 이후 뚜렷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양지호는 1라운드 후 "2~3주 전부터 샷 교정을 시작했다. 그래서 경기를 앞두고 '되든, 안 되든 과감하게 해보자'라는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첫 홀부터 티샷이 잘 맞으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흐름을 놓치지 않으며 끝날 때까지 좋은 샷으로 마무리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지호는 이어 "사실 아직 20%밖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대회를 뛰는 ?紙 부담이었다. 그래서 무조건 '과감하게 하자'고 생각했다. 다행히 큰 위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양지호는 앞으로의 라운드에 대해 "큰 기대 없이 출전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어안이 벙벙하다. 최대한 결과에 대한 욕심을 빼려고한다. 그러면 스윙이 망가진다. 과감하게 치지도 못 하게 된다. ㅅ어적보다는 샷을 잡아가며 남은 라운드도 자신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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