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SSG가 잘 나가는 이유가 다 있구나.
SSG 랜더스에서 의미 있는 기록이 나왔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의 최초 기록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3명의 20홀드 선수를 배출한 것이다.
SSG는 10일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김민이 홀드를 기록하며 시즌 20번째 기록을 채웠다. 앞서 노경은(29홀드), 이로운(27홀드)이 20홀드를 돌파한 가운데 김민까지 20홀드 행렬에 가세하며 탄탄한 필승조를 구축하게 됐다.
한 팀에서 3명의 20홀드가 나온 건 지난해 삼성이 최초. 임창민, 김재윤, 김태훈이 기록을 세웠었다. 지난해 삼성도 이 선수들의 활약 속에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SSG도 시즌 전 5강 후보로 거의 꼽히지 않을만큼 약한 전력을 평가받았다. 특히 불펜진이 문제였다. 하지만 신성 이로운에 이적생 김민의 가세로 대반전이 일어났다. 마무리 조병현의 활약도 큰 힘. 그 중심에 '회춘 야구' 노경은이 있었다. 그렇게 SSG는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노경은은 "선수들 모두 자기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 했기 때문에 이런 기록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숭용 감독님과 경헌호 코치님이 관리를 잘 해주셔서 큰 문제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특히 트레이닝 파트에서 선수들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준다. 운동, 치료, 마사지까지 다 책임져준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팀 승리를 지켜낼 수 있도록 몸 관리 철저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운은 "KBO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세운 일원이라 영광이다. 무엇보다 팀 승리를 지켜냈다는 점이 나에게는 큰 기쁨이다. 나 역시 시즌 전에는 이런 성적을 거둘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앞으로 30홀드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은 "20홀드를 달성해서 기쁘다. 내가 앞쪽에 나가는 경기가 많은데, 앞으로도 맡은 역할을 다 해내겠다. 경은 선배님, 로운이, 병현이가 홀드와 세이브 기록을 더 세울 수 있게 노력하겠다. 그러면 팀 승리도 따라온다. 더 좋은 피칭을 하겠다"고 의젓하게 소감을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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