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으로 부임해 첫 경기를 치른 엔제 포스테코글루에게 조롱이 쏟아졌다.
노팅엄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노팅엄은 전반 32분 상대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의 환상적인 발리슛에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0-1로 돌입한 후반에도 곧바로 무너졌다. 후반 2분 에베레치 에제가 롱패스를 받고 침투해 박스 깊숙한 곳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한 빅토르 요케레스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아스널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36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크로스를 수비멘디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과에 실망했다. 지는 건 기분이 좋지 않다. 아스널은 좋은 팀이고, 홈에서 꽤 강력하지만, 이런 상황은 실망스럽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올바른 노력을 했지만 두 번째 골로 인해 우리는 기회를 놓쳤다. 우린 단 한 번의 훈련 세션만 가졌고, 이제 겨우 일부를 몸에 익혔다"고 첫 경기 패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포스테코글루의 노팅엄 부임 이후 첫 경기이기에 큰 관심을 받았다. 기존 감독이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갑작스럽게 노팅엄과 결별했다. 구단주와의 관계가 문제였다. 구단주와의 불화로 인해 경질 가능성이 거론됐고, 곧바로 결정이 이뤄졌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평소 친분이 있던 포스테코글루를 곧바로 차기 감독으로 결정하며 곧바로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올여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지 두 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한 그는 기존 4년 계약에 절반만 채웠다. 경질 이유는 단연 성적 부진이었다.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승리하며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첫 트로피를 안겼지만, 리그에서의 처참한 성적을 모두 만회할 수는 없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에서 17위로 강등권 직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을 떠날 이유가 충분했다. 하지만 불과 3개월 만에 노팅엄 감독으로서 EPL 무대에 복귀했다.
그는 EPL 감독직을 위해 여러 제안을 거절했다. 더선 소속 톰 바클레이 기자는 '포스테코글루가 어떻게 축구를 구사할지는 정말 흥미로울 것이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LA FC, 레버쿠젠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EPL 복귀를 원했고 해냈다'고 밝혔다.
첫 경기 패배 후 포스테코글루에게는 많은 조롱도 쏟아졌다. 영국의 노팅엄포레스트뉴스는 '아스널 팬들은 토트넘 감독이었던 그에게 노골적인 조롱을 보냈다. 그들은 모욕적인 노래를 불렀다'라고 전했다. 아스널 팬들은 포스테코글루를 향해 "아침에 경질될 거야", "토트넘 위장한 거 아냐?"라는 구호를 외치며 조롱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가 떠나고 토마스 프랭크가 새롭게 이끌게 된 토트넘은 9월 A매치 이후 첫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3대0 대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4경기에서 3승1패로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개막 이후 단 1실점만을 허용하고, 8골을 넣으며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3천억 CEO' 여에스더, ♥남편에 매달 1억8천만원 지원 "현금도 금고 가득"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이민정, 이태리 교황 별장서 '♥이병헌' 흔적 발견..."오빠가 입고 나왔던 옷" -
황보라 子, 25개월에 머리 크기 '상위 91%'…"하정우 삼촌 보고 있나" -
박미선 "이제야 ♥이봉원 잘생겨 보여"…항암 후 180도 바뀐 부부의 온도 -
최지우, 174cm 엄마 닮아 훤칠한 딸…뒷모습만 봐도 '우월 모녀' -
'32세' 던, "비밀 아니다"…5년 안에 은퇴 예고 "이름 빨리 잊히고파"
- 1.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2."끔찍하다" 일본 향한 충격 조롱! 다섯 손가락 펼치며 "우리를 존중해라"…SNS로도 도발 "이제 브라질을 알겠어?"
- 3."캡틴 손흥민 돌아왔다" 김승규, 엄지성 등과 오늘 새벽 귀국...팬 응원속 경호진에 둘러싸인채 말없이 빠져나가[북중미월드컵]
- 4.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
- 5.[월드컵] "4~5골 실점경기였어!" 日 핵심센터백 충격 토로. 일본축구가 세계정상에 다가섰다고? "브라질에 90분 내내 압도당한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