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미국과 '찰떡'이다. 손흥민(33·LA FC)이 축구 A대표팀과 소속 클럽을 오가며 월드컵이 열릴 미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A매치와 클럽 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을 앞세운 LA FC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와의 2025년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 경기에서 4대2로 이겼다. 손흥민의 선제골과 데니스 부앙가의 해트트릭(3골)을 묶어 승리했다. 이로써 LA FC는 새너제이 원정 '6연패'를 끊었다. LA FC는 서부 콘퍼런스 27경기에서 12승7무8패(승점 44)로 5위에 랭크됐다.
승리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이날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킥오프 52초 만에 벼락 같은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마키 델가도가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밀어 넣어준 패스를 아르템 스몰랴코우가 크로스로 연결했다. 반대쪽에서 달려 들어오던 손흥민이 잡지 않고 그대로 오른발로 득점했다. 그는 지난 댈러스전(8월 24일) 프리킥 데뷔골 이후 2경기 만에 MLS 2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LA FC에 입단했다. 시카고 파이어와의 데뷔전에선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두 번째 경기에선 도움을 기록하며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후 세 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득점에는 큰 의미가 있다. MLS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유럽 '빅 리그'과 비교해 선수나 경기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손흥민은 MLS로 이적하며 명확한 목표를 언급했다. 바로 2026년 북중미월드컵이다. 그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9월 A매치 기간 열린 미국, 멕시코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 매서운 발끝을 자랑했다. 미국을 상대로 전반에만 1골-1도움을 기록했다. 멕시코전에선 후반 교체 투입돼 1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멕시코전 뒤 "지난해에 비해서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아팠던 부분도 많이 회복되고 있다. 이런 부분이 내가 할 수 있는 원래의 컨디션"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에서 컨디션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손흥민은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했다. LA FC는 전반을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상대에 연달아 공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손흥민은 동료들을 다독이며 집중력을 강조했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낸 손흥민은 후반 35분 데이비드 마르티네즈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손흥민은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리바이스 스타디움에는 관중 5만978명이 들어찼다. 새너제이 구단의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2019년 6월 작성한 5만850명이었다. 새너제이는 보통의 경우 1만8000석 규모의 페이팔 스타디움을 홈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많은 팬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는 큰 경기장인 리바이스 스타디움을 이용한다. 이날은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많은 관중이 예상된 데다 손흥민을 보기 위한 팬들까지 가세하면서 새너제이 구단은 이례적으로 관중석 최상층까지 개방했다.
스티브 체룬돌로 LA FC 감독은 승리한 후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든 소속팀에서든 매우 일관성이 있다. (그를) 득점 포지션에 배치하는 것은 매우 쉽다. 손흥민은 매우 빠른 선수다. 항상 (상대에게) 위협이 된다"고 평가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3천억 CEO' 여에스더, ♥남편에 매달 1억8천만원 지원 "현금도 금고 가득" -
이민정, 이태리 교황 별장서 '♥이병헌' 흔적 발견..."오빠가 입고 나왔던 옷"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박미선 "이제야 ♥이봉원 잘생겨 보여"…항암 후 180도 바뀐 부부의 온도 -
브라이언, 침실에만 5천만원 썼다..."신라호텔 비켜" 5성급 침실 최초공개 -
장윤정 친모, '절연' 딸 이름 내세워 투자사기 의혹..장윤정 "연락 끊긴지 오래"(사건반장) -
최지우, 174cm 엄마 닮아 훤칠한 딸…뒷모습만 봐도 '우월 모녀' -
'3천억 CEO' 여에스더, '결혼계약서' 썼다.."16가지 조건 약속" (동상이몽)
- 1."끔찍하다" 일본 향한 충격 조롱! 다섯 손가락 펼치며 "우리를 존중해라"…SNS로도 도발 "이제 브라질을 알겠어?"
- 2.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3."캡틴 손흥민 돌아왔다" 김승규, 엄지성 등과 오늘 새벽 귀국...팬 응원속 경호진에 둘러싸인채 말없이 빠져나가[북중미월드컵]
- 4.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
- 5.[월드컵] "4~5골 실점경기였어!" 日 핵심센터백 충격 토로. 일본축구가 세계정상에 다가섰다고? "브라질에 90분 내내 압도당한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