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2025~2026시즌에 제대로 된 한국 유망주가 등장할 느낌이다. 주인공의 이름은 김민수다.
김민수의 소속팀 안도라 FC는 14일(한국시각) 안도라 엔캄의 누 에스타디 엔캄에서 열린 코르도바와의 2025~2026시즌 스페인 라리가2 5라운드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안도라는 리그 5위에 올라 선두권 추격에 성공했다.
안도라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실점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 수비수가 공을 걷어내려고 하다가 어처구니없는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시작했다.
하지만 안도라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코르도바 수비진이 걷어낸 공을 아잉게루 올라바리에타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팽팽하던 승부에서 승리의 여신을 안도라로 데려온 선수가 바로 김민수였다. 전반 35분 마르크 도메네크가 김민수를 향해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김민수는 수비수보다 뒤에서 출발했지만 엄청난 속도로 수비수를 앞섰다.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되자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친 뒤에 왼발로 마무리했다. 김민수의 속도, 침착성 그리고 골 결정력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안도라는 후반 38분에 추가골이 터지면서 3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수의 역전골이 결승골이 됐다. 리그 5경기에서 김민수는 2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몰아치기를 한 것도 아니다. 리그 5경기 중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터트렸다.
2006년생인 김민수는 스페인 라리가 구단인 지로나에서 성장 중인 한국 최고 유망주다. 한국에선 프리미어리그(EPL)에 대한 관심이 높아 김민수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민수는 최근 2년 동안 폭풍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지로나 1군에 데뷔해 한국인 라리가 8호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도 데뷔해 한국인 역대 최연소 데뷔 2위 기록을 세운 유망주다.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주로 2군에서 뛰면서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였다. 김민수를 지켜본 건 다름 아닌 바르셀로나 레전드인 헤라르드 피케였다. 피케는 안도라의 구단주로 활동 중이다. 피케의 선택을 받은 김민수는 안도라로 향했고, 제대로 된 프로 데뷔 시즌에 김민수는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왼쪽 날개로 나서고 있는 김민수는 8월 리그 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해 라리가2 이달의 선수 후보까지 올랐다. 2025~2026시즌 현재 유럽에서 제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인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민혁, 윤도영 등이 포진한 2006년생 라인에 김민수까지 추가됐다. 김민수가 계속해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가대표팀 발탁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김민수는 이강인처럼 어린 나이부터 스페인으로 넘어가 축구선수로서의 꿈을 키웠다.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스페인으로 건너가 도전에 나섰다. 2022년부터 지로나에 합류해 U-19팀에서 꿈을 이어갔다. 지로나 1군에 자주 부름을 받았으며 2024년에는 재계약까지 체결해 지로나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걸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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