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가 유승민 회장 취임 200일인 15일 그간의 성과와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대한체육회는 유승민 회장 취임과 함께 '책임 있는 변화로 다시 뛰는 체육회'라는 비전을 내걸고 '노 스포츠 노 퓨처(No Sports, No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공정, 혁신, 신뢰, 상생'의 4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제도 개선과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왔다.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 200일의 변화와 도전'이라는 제하에 공정, 혁신, 신뢰, 상생 각 부문별 제도개선 및 추진 성과를 상세히 공개했다.
공정
부문에서 대한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시 대한변호사협회, 스포츠윤리센터, 국민권익위원회 등 7개 단체 추천위를 거치도록해 회장의 개입을 배제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또 미성년자 폭력·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시효를 늘려 무관용 원칙을 확실히 했다.
혁신
부문에선 체육계 신뢰 회복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스포츠개혁위원회'를 출범하고 8대 혁신과제와 100개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선수 및 지도자 지원 강화를 위해 선수지도자지원부, 꿈나무육성부, 메디컬센터를 신설하고 선수 중심의 훈련문화 조성을 위해 훈련지침을 개정, 개인 트레이너 훈련 참여 허용, 새벽훈련 자율화 등 변화를 이끌었다. 체육단체 선거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직선제 및 모바일 투표 도입도 검토중이다. 또한, 종이 없는(페이퍼리스· Paperless) 회의 문화 정착, 블록체인 증명서 확대 등으로 ESG 경영도 실천했다.
신뢰
부문에선 유 회장의 개혁의지를 담은 기관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해 미래 비전을 선포했고, 임원의 연임 제한을 강화했고 자문위원회를 축소하고 특별보좌역을 폐지하되 전문위원제, 청년보좌역 제도를 신설했다.
상생
부문에선 학부모 간담회, 학생선수 지원 방안 설문조사 등을 통해 학교체육 제도개선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고, 스포츠 인권 강화를 위해 인권경영계획을 수립했다. 회원종목단체의 역량 걍화를 위해 동하계올림픽종목협의체, 비올림픽종목협의체를 도입해 회원, 종목단체 간담회를 통해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또 노사협의회 및 단체 교섭에 유 회장이 100% 참석하고 타운홀 미팅, 생일 직원 축하 메시지 등 일상의 만남을 통해 체육회 내부 소통을 강화했다.
또 IOC위원 출신의 체육회 수장인 유 회장은 200일간 OCA총회, 세계수영선수권, 국제탁구연맹 총회 참여하고, 대한체육회 창립기념식에 커스티 코번트리 IOC 신임 위원장의 선수들과의 라이브 대화를 추진 하는 등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제 스포츠 활동, 밀라노코르티나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운영 업무협약, 스포츠 교류협정 체결 등을 통해 국제 스포츠계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4대 핵심가치별 성과와 함께 향후
'스포츠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투자'
를 강조했다. 유 회장이 후보 시절부터 당선 후 일관되게 선수, 지도자, 체육인 중심의 체육회를 지향해온 만큼 내년 정부 예산안에 선수, 지도자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 반영을 뜻깊은 성과로 꼽았다. 7년간 동결된 후보선수 전임지도자의 급여 7.6% 인상 및 회원종목단체 직원인건비 등 처우 개선을 위한 17억원 예산이 반영됐다.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유·청소년들의 출전비(숙박비 4만원→6만원, 식비 2만원→3만원)를 9년 만에 증액하는 등 소년체전, 전국체전의 든든한 지원에 38억원이 증액됐다. 예비 국가대표 육성 지원(30억원), 장흥인재개발원 연계 체육인 전문교육 운영 확대(11억원), 남원 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 건립비(52억원) 등 총 340억원을 확보, 국가대표는 물론, 미래 체육인들이 꿈을 키울 기반을 마련했다.
대한체육회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미래과제'
로 '존중받는 학생선수' '생활체육의 든든한 동반자''2026년도 국회 증액 예산 요구'를 모토로 학생선수가 불이익 걱정 없이 훈련하고 자유롭게 쉬고 당당하게 꿈꾸면서 학습과 훈련을 병행할 수 있도록 최저학력제, 출석인정 결석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대규모 예산이 삭감된 생활체육 사업의 재이관 및 신규 사업 개발 등 주체적 운영을 통해 국정과제 106번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를 실천하고 국민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취임 200일을 맞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200일은 변화를 향한 첫걸음이었다. 앞으로도 국민과 체육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스포츠의 가치를 높이고, 모두가 행복한 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유 회장 취임 200일을 맞아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전직원이 참가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 유 회장, 김나미 사무총장, 김택수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 지원석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이 함께 '육상 레전드' 김국영 선수위원장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전력질주'를 단체 관람한 후 지난 200일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현장 목소리를 경청한 후 '회장님과의 Q&A'를 통해 격의 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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