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밉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시각) '히샬리송은 8월 EPL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와 이달의 골(Goal Of The Month)을 모두 수상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불만을 드러냈다. 이달의 선수는 잭 그릴리쉬, 이달의 골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에게 주어졌다. 브라질 선수인 히샬리송은 9월에도 다시 한 번 화려한 골을 터뜨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히샬리송의 발언을 주목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이 떠난 뒤에 갑자기 경기력이 상승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생 중 하나인 히샬리송이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보여줬다. 히샬리송의 달라진 모습에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신뢰를 보내는 중이다.
리그 개막전에서 히샬리송은 전성기 모습을 재현했다. 번리를 상대로 전반 10분 만에 깔끔한 선제골을 터트린 히샬리송은 후반 15분에 인생골을 만들었다. 모하메드 쿠두스의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하면서 히샬리송은 멀티골을 완성했다. 마치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터트렸던 환상적인 터닝슛 득점을 연상시키는 최고의 득점이었다.
히샬리송은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전반 35분 브레넌 존슨의 첫 골을 어시스트한 히샬리송은 팔리냐의 추가골에도 관여하면서 맨시티전 승리를 이끈 주역이 됐다. 본머스전에서는 팀 전체가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부진했지만 히샬리송은 토트넘의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주역이었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EPL 사무국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EPL 사무국에서 발표한 8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히샬리송의 이름은 언급도 되지 않았다. 후보에 오른 선수들과 비교해서 히샬리송의 활약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후보에도 없었다는 점은 다소 의외였다. 다행히 히샬리송은 이달의 골 후보에는 포함됐다.
히샬리송의 득점은 이달의 골 수상자로 유력한 후보였지만 EPL 사무국의 선택은 히샬리송이 아닌 아스널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을 터트린 소보슬러이였다. 히샬리송이 후보에도 없었던 이달의 선수상은 에버턴으로 이적한 그릴리쉬에게 향했다.
히샬리송은 8월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도 아무런 수상을 못하자 불만이 터졌다. 데스티니 우도기가 SNS를 통해 올린 영상에서 히샬리송은 "EPL은 날 좋아하지 않는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강탈당했다"며 대놓고 사무국을 저격했다. 이에 우도기는 "다음달에 해보자"는 제목을 달았다.
히샬리송이 더욱 사무국을 불신하는 이유는 2023년 12월에도 4경기 4골을 터트렸지만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실패한 적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에도 히샬리송은 댓글로 실망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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