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인 듀오가 미국프로축구(MLS) 최초의 기록을 썼다.
미국 클럽 LA 갤럭시 소속 수비수 요시다 마야(37)와 야마네 미키(31)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MLS 원정 경기에서 릴레이 득점에 성공했다.
LA 갤럭시가 전반 헤수스 페레이라와 대니 무소프스키에게 연속실점해 0-2로 끌려가던 전반 44분, 전 일본 국가대표 주장 요시다는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추격골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사우샘프턴에서 활약하며 손흥민(LA FC)와 수차례 맞대결을 펼쳤던 요시다는 올해 리그 득점 기록을 2골(25경기)로 늘렸다. 8월에 미국 무대로 진출한 손흥민과 동률이다. 요시다는 삼프도리아, 샬케를 거쳐 2023년 LA에 입성했다.
LA 갤럭시는 요시다의 득점에도 후반 막판까지 1-2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은 후반 42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았다. 주인공은 풀백 야마네였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LA 동료의 슛이 빗 맞고 옆으로 흘렀고, 이를 야마네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거쳐 2024년 LA 갤럭시에 입단한 야마네는 MLS 64경기만에 데뷔골을 폭발했다.
LA 갤럭시는 공식 계정을 통해 'MLS 역사상 같은 팀에 속한 두 명의 일본인 선수가 단일 경기에서 득점한 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새로운 기록 경신 소식을 전해들은 요시다는 "다섯 번쯤 더 하고 싶다"라고 재치있는 소감을 남겼다.
경기는 그대로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디펜딩챔피언인 LA 갤럭시는 최근 올시즌 MLS 서부지구 최하위(15위)에 머물렀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패로 조금씩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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