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06년생 루카스 베리발(토트넘)이 펄펄 날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베리발을 '이주의 선수'(Player of the Matchweek)로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14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5~2026시즌 EPL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뒤 치른 첫 경기에서 완승했다. 3승1패(승점 9)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이날 경기에서 빛난 선수 중 한 명은 베리발이다. 그는 선발로 나서 후반 12분 추가골을 꽂아 넣었다. 그의 EPL 데뷔골이었다. 또한, 그는 후반 19분엔 미키 판 더 펜의 득점을 도왔다. 베리발은 이날 혼자 1골-1도움을 남겼다.
경기 뒤 영국 언론 BBC는 베리발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8.27점을 줬다. BBC는 '베리발은 측면 공격수로 투입된 뒤 여러 차례 멋진 패스를 시도했다. 수 많은 공격을 책임졌다. 그는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했다.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EPL은 '베리발이 팬 투표에서 27%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마르틴 수비멘디(아스널·25%), 엘링 홀란(맨시티·23%),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8%), 로빈 루프스(선덜랜드)와 앙투안 세메뇨(본머스·이상 6%), 닉 볼테마데(뉴캐슬·4%),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애스턴 빌라·1%)를 제쳤다. 베리발은 올 시즌 토트넘 선수로는 세 번째로 영광을 안았다'고 했다. 토트넘은 앞서 히샬리송(1주), 주앙 팔리냐(2주)가 각각 '이주의 선수'를 차지했다.
한편, 베리발은 17일 홈에서 치른 비야레알(스페인)과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첫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경기가 0-0이던 전반 4분 행운의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베리발이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까지 공을 몬 뒤 문전으로 쇄도하는 히샬리송을 향해 크로스를 올랐다. 이때 비야레알 골키퍼 루이스 주니오르가 먼저 공을 잡으려다 놓쳤다. 그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2022~2023시즌 이후 UCL 복귀전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UCL 데뷔전-데뷔승이다. 또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대회 홈경기 21경기 무패 행진(17승 4무)도 이어갔다. 베리발은 경기 뒤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베리발은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욱 유망한 선수로 꼽혔다. 그는 2024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대결에서 '캡틴' 손흥민에게 혼쭐이 났다. 손흥민은 쿨링 브레이크 때 베리발을 향해 무언가를 연달아 지시했다. 당시 베리발은 "압박에 대한 얘기였다. 경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압박에 대한 얘기를 나눴을 뿐이다. 손흥민 선수가 더 강하게 압박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손흥민의 열정 가르침 속 쑥쑥 성장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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