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표 미식 축제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Hong Kong Wine & Dine Festival)이 10월 23일부터 10월 26일까지 홍콩 센트럴 하버프론트에서 열린다.
17일 홍콩관광청에 따르면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은 전 세계의 와인과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홍콩의 대표 가을 미식 축제다. 올해 축제에서는 '그랜드 와인 파빌리온(Grand Wine Pavilion)'과 '테이스팅 룸(Tasting Room)' 등 다양한 프로그램 존이 운영된다.
'그랜드 와인 파빌리온'에서는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을 비롯한 세계적 와인 평론가들이 엄선한 와인을 소개하며, 보르도 1855년 그랑 크뤼 분류 와인부터 차세대 와인 메이커의 와인, 소장 가치 높은 빈티지 와인까지 폭넓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1855년에 처음 시행된 보르도 공식 포도주 분류법이 만들어진지 170주년을 기념해, 프리미엄 샤토 와인을 주제로 한 마스터클래스와 한정 시음회도 마련된다.
'테이스팅 룸'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에만 운영되는 특별 레스토랑으로, 세계적 셰프들이 협업해 만든 프리미엄 코스가 제공된다. 각 셰프가 한 코스씩 맡아 완성한 이 특별한 다이닝은 올해 페스티벌에서만 맛볼 수 있다.
올해 '홍콩 와인 앤 다인페스티벌'에는 스타 셰프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테이스팅 룸'에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주목받은 한국의 '정지선' 셰프, 런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A. Wong(에이 웡)'의 '앤드류 웡(Andrew Wong)', 베이징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차오 샹 차오(Chao Shang Chao)'의 '청 얏 퐁(Cheung Yat Fung)'이 협업 메뉴를 선보인다. 홍콩에서는 '차이나 탕(China Tang)'의 '메넥스 청(Menex Cheung)'과 JW 메리어트 호텔 홍콩 '만호(Man Ho)'의 미슐랭 1스타 셰프 '제이슨 탕(Jayson Tang)'이 참여해 정통 광둥 요리를 선보인다.
'고메 애비뉴(Gourmet Avenue)' 존에는 미슐랭 가이드와 블랙펄 레스토랑 가이드에 오른 세계적 레스토랑과 바가 모인다. 축제 기간 나흘 동안,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보 이노베이션(Bo Innovation)'의 '앨빈 렁(Alvin Leung)'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여성 셰프 '안느 소피 픽(Anne-Sophie Pic)'이 선보이는 시그니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페어링 익스플로레이션(Pairing Exploration)'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와인과 음식의 새로운 조합을 시도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시라 등 다양한 품종을 즐기며, 각 품종의 풍미에 어울리는 음식을 직접 매칭한다. 와인과 음식의 다양한 페어링을 직접 확인하며, 새로운 미식 조합도 발견할 수 있다.
'뉴 디스커버리(New Discovery)' 프로그램에서는 더욱 폭넓은 와인 세계가 소개된다. 기존의 프랑스 보르도,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일본 등 전통 산지 외에도 체코, 벨기에,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와인이 새롭게 선보인다. 최근 전 세계 미식가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중국 와인도 함께 소개되어 아시아 와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밖에 요리와 예술, 창의성이 어우러진 특별 협업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홍콩 와인 앤 다인페스티벌은 세계 미식 애호가들이 주목할 만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10월 홍콩에서 잊지 못할 미식의 향연을 직접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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