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세계적인 유명 셰프가 "카푸치노는 오전 11시 이전에만 마셔야 한다"고 주장해 화제다.
이탈리아 출신의 TV 셰프이자 요리책 저자인 지노 다캄포는 최근 틱톡을 통해 이탈리아 커피 문화의 '불문율'을 소개해 24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다캄포는 영상에서 "이탈리아인에게는 카푸치노와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시간이 따로 있다"며 "에스프레소는 하루 종일, 특히 식사 후에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카페인은 혈액 순환을 빠르게 해 소화를 돕기 때문에 식사 후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덧붙였다.
반면, 우유가 들어간 카푸치노는 소화를 방해할 수 있어 오전 11시 이후에는 피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식사 후 마시는 카푸치노 속 우유는 위에 들어가 소화 속도를 늦춘다. 그건 피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에 대해 온라인의 반응은 엇갈렸다.
네티즌들은 "저녁에 커피에 우유는 안 되지만 티라미수는 괜찮다니, 이탈리아인들은 정말 최고"라는 농담부터 "나는 어느 나라의 규칙도 따르지 않는다. 오후 5시에 카푸치노를 마시고 싶으면 마신다"는 반박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또 다른 사람은 "그게 이유라면 식사 후 치즈케이크, 아이스크림, 푸딩도 안 되는 거 아닌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의 주장은 이탈리아에서 우유를 '아침 식사용 식품'으로 인식하는 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카푸치노와 페이스트리(빵)를 함께 즐기는 아침은 이탈리아인의 대표적인 식단이다.
이후에는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에스프레소 등 우유 없는 커피로 전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인 다캄포는 20대에 런던으로 이주해 영국에서 셰프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탈리아 요리와 문화를 소개하는 방송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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