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다음주말 열리는 2위 한화 이글스와의 운명적 3연전에 모든 것을 걸었다.
26~28일 대전에서 열리는 3연전에 염 감독은 이미 앤더스 톨허스트-요니 치리노스-임찬규를 낼 계획임을 밝힌 상태. 염 감독은 우천으로 취소된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좀 더 자세한 선발 로테이션을 밝혔다. 치리노스와 임찬규에게 확실한 휴식을 주면서 마지막 대결을 준비한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는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체력적으로 별 문제가 없어서 정상적으로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톨허스트는 지난 14일 잠실 KIA전서 6이닝 2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5일 휴식 후 오는 20일 잠실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한 뒤 또 5일 휴식 후인 26일 대전 한화전에 나서게 된다.
치리노스는 17일 수원 KT전에 나가게 돼 있었는데 우천 취소돼 18일 KT전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나간다. 그리고 8일을 쉬고 27일 한화와의 2차전에 등판한다.
임찬규는 2주를 쉰다. 지난 13일 잠실 KIA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8안타(2홈런)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던 임찬규는 로테이션대로라면 20일 삼성전에 나가는 것이 맞지만 톨허스트에게 기회를 주고 아예 28일 한화전을 준비하기로 했다. 보름만에 선발등판을 하게 되는 것.
9월에 등판한 2경기에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적인 회복을 주면서 팀에 중요한 한화전서 좋은 피칭을 위한 조치다.
LG는 18일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엔 송승기가 등판하고 24일 창원 NC전에 송승기, 25일 울산 롯데전에는 손주영이 등판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염 감독은 "송승기가 NC에 강하고 손주영은 롯데전에 잘던져서 그렇게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송승기는 NC전에 3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1.59의 좋은 성적을 거뒀고, 손주영도 롯데전 4경기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44의 좋은 피칭을 했다.
염 감독은 이후 30일 두산전과 우천으로 미뤄진 NC전 선발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염 감독은 "만약 그때도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총력전으로 나서게 된다. 순위가 확정된다면 다른 선발이 나갈 수도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LG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한화와의 3연전 이전에 순위를 확정하는 것이지만 현재 상황으론 쉽지 않다. 결국엔 대전에서 결정이 날 가능성이 높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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