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자두가 사기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자두는 17일 장영란의 개인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어디선가 무언가 하고는 있다. 목회자와 결혼한 탓에 방송 빼고는 다한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자두는 2001년 강두와 함께 혼성 듀오 더 자두로 데뷔, 엽기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더 자두는 '잘가' '김밥' '대화가 필요해' '살고 싶어'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으나,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강두는 송용식이라는 본명으로 활동하며 연기에 도전했고, 자두는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2007년 새 멤버를 영입해 자두 2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2기 자두는 1기 만큼의 인기는 끌지 못했고, 결국 팀은 2015년 해체됐다. 이 과정에서 자두는 사기 사건으로 소속사 빚까지 떠안으며 활동을 중단했다고 고백했던 바 있다.
자두는 "강두 오빠와 각자 다른 회사에 간 뒤 사기를 당하기 시작했다. 카테고리별로 사기를 당했다. 세상 물정을 너무 몰랐다. 지인들이 '힘들다' '집안에 일이있다'고 하면 '그렇게 힘드시냐. 그럼 제 카드 쓰세요'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기 피해를 당하며 사람에 대한 회의감이 생겼다.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다. 산소통을 들고 호흡하고 쓰러지면 병원 가서 링거맞고 지냈다. 그러다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게 해줄 수 있는 회사를 찾으려다 계약 사기까지 당했다. 뭔가를 시작하려 하면 (법원) 증인 소환장이 날아와 무언가를 증명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자두는 "끝까지 나를 끌어안고 가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삶을 포기하지 않고 이겨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자두는 2013년 6세 연상의 재미교포 목사와 결혼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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