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제 막 재활군에 합류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비로 경기가 취소된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포수 유강남을 말소했었다. 유강남은 타자가 친 파울 타구에 오른 어깨를 강타당했고, 쇄골 미세골절 진단이 나와 도저히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정보근, 손성빈 등 기존 포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 가운데 롯데는 유강남이 올시즌 반등 의지를 보여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 유강남 이탈은 큰 악재.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포수는 3명으로 돌리려 한다"고 했다. 손성빈, 정보근, 박건우가 그 주인공.
그런데 유강남이 빠지니 생각나는 선수가 있다. 고졸 신인 박재엽.
박재엽은 지난 6월18일 한화 이글스전 선발로 출전해 그림같은 스리런 홈런을 치고, 당찬 리드와 수비를 하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선수. 포수 출신 김 감독이 "포수로서 가진 건 기존 선배들보다도 훨씬 더 낫다"며 극찬을 했었다.
이후 1군과 2군을 오갔는데 7월30일 마지막 출전 이후 자취를 감췄다. 포수가 없으니 다시 꺼내볼 수 있는 카드. 그런데 소식이 없었다.
이유가 있었다. 부상이었다. 박재엽은 지난달 6일 함평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플라이 타구를 잡으려다 충돌 상황이 발생했고, 그 충돌로 인해 오른쪽 무릎 경골 근위부 골절 진단이 나왔다. 오랜 기간 치료와 재활에만 매달릴 수밖에 없었고, 이제 막 회복이 된 상황이다.
김 감독은 "최근 재활군에 합류했다고 들었다. 다치지 않았다면 진즉 1군에 올렸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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