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코디 폰세에게 첫 패를 안긴 팀은 KT 위즈였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KT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67승4무66패가 됐다. 아울러 이날 키움에 패배한 롯데와 승차를 1경기 차로 벌리며 단독 5위가 됐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로 폰세를 세웠다. 폰세는 이날 경기 전까지 27경기에서 17승무패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KT를 상대로는 더욱 강했다. 총 5경기 등판해 4승무패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아웃 1루라도 번트를 대고 2루에 보내거나 해야할 거 같다. 최대한 점수를 낼 수 있는 확률로 가려고 한다"고 전략을 밝혔다.
그러나 홈런 한 방에 웃었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쳤고, 이어 스티븐슨이 볼넷을 골라냈다. 안현민이 스트라이크존 상단으로 온 폰세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안현민의 시즌 21호 홈런.
3회초 2실점을 한 KT는 5회말 선두타자 스티븐슨의 2루타와 안현빈의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타선이 폰세 공략에 성공한 가운데 마운드도 힘을 냈다. 고영표가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이상동(⅔이닝 무실점)-박영현(1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승리를 완성했다.
박영현은 시즌 34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KT 역대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경기를 마친 뒤 이강철 KT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라며 "고영표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말 좋은 투구를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나온 이상동과 박영현도 깔끔한 투구를 했다. 조대현의 투수 리드도 좋았다. 박영현의 구단 역대 한시즌 최다 세이브 달성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는 득점권 찬스에서 안현민의 집중력이 돋보였다"라며 "1회 선취 3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5회 추가 타점 등 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1회 상대 선취 득점을 막는 장진혁과 권동진의 수비와 공수에서 활약한 허경민의 경기력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KT위즈파크는 1만8700명 만원관중을 이뤘다. 이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고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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