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박성국(37)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
박성국은 21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71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 속에 버디 5개로 5타를 줄이며 5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2위 이동환을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시즌 첫 우승으로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박성국은 2018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7년 만에 통산 2승을 신고했다.
역경을 딛고 이뤄낸 반전의 우승이었다.
2007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국은 올시즌 시드를 잃고 챌린지투어를 병행하며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 전까지 최고 성적은 동아회원권 그룹 공동 23위. 컷 통과도 3개 대회에 불과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93위(401.67P), 상금순위 115위(1678만8196원).
전날 11언더파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박성국은 "작년에는 골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오랫동안 투어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시드를 잃었고 힘들었다"며 "처음으로 이렇게 열심히 시즌을 준비했고 다른 선수들만큼은 아니지만 전보다 샷이나 퍼트도 많이 좋아졌다. 자신감도 생겼고 이제는 부담감을 떨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나이도 있어 전보다 몸 관리도 더 하려고 하고 연습을 꾸준히 했다"고 극적인 반등의 비결을 설명했다.
최종라운드를 앞두고는 "우승을 사실 너무 하고 싶지만 마음을 비우는 게 좋을 것 같고 지금은 빨리 투어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플레이 하겠다"고 말했던 그는 단숨에 투어 시드를 확보하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이동환이 12언더파 272타로 2위에 올랐고, 김찬우는 11언더파 273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함정우는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4위에 그쳤다.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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