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공략 신작인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가 24일 전세계에 동시 출시된다.
올해 넷마블과 넥슨 정도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국내 게임사들은 좀처럼 눈에 띄는 신작을 선보이지 못하며 힘든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 이는 카카오게임즈도 마찬가지다.
신작 공백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해 올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그동안 출시가 계속 미뤄졌던 '가디스오더'가 비록 하반기이지만 카카오게임즈의 첫 주자로 나서기에 기대감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가디스오더'는 10년 가까이 글로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제작진들이 사실상 후속작 개념으로 만든 게임이라, 새로운 IP이지만 도트 그래픽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유저에겐 그닥 낯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디스오더'는 단순한 자동전투를 벗어나 직접 조작 전투의 손맛과 전략적 전투 시스템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첫번째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공격, 회피, 쳐내기 같은 세밀한 조작 요소에 보스 패턴 공략까지 더해져 마치 콘솔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손맛을 모바일에 최적화했다고 카카오게임즈는 자신 있게 내세우고 있다.
전투의 핵심은 기사 조합으로, 한방 공격의 '강습', 지속 공격의 '돌격', 적 약화·아군 전투력 지원에 특화된 '전술', 보스 브레이크 포인트를 파괴하는 '제압', 아군 회복·강화의 '지원'까지 총 5가지 클래스가 존재한다. 클래스별로 고유한 속성과 연대 효과를 지녀 보스의 약점, 파티 시너지 등을 고려한 전략적 조합이 전투의 승패를 가른다.
또 3인 태그 전투 시스템 '링크 시스템'이 더해져 전투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링크 게이지를 채운 뒤 캐릭터를 교체하면 퇴장한 캐릭터가 지원 공격을 펼치고, 세 캐릭터가 모두 링크된 상태에서 발동되는 궁극기 연계는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한다. 단순한 전투를 넘어 손맛, 액션성, 전략성이 결합된 '가디스오더'만의 전투 경험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출시 단계부터 상당한 양의 콘텐츠를 준비한 것도 강점이다. 성장 재료를 수집하는 핵심 파밍 던전 '의뢰', 매주 공략 방식이 달라지는 '북부 전선', 상위 이용자들을 위한 최고난도 보스전 '검은 균열'까지 신규 유저뿐 아니라 장기적인 플레이 동기를 제공할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글로벌 시장 동시 공략도 초반부터 철저히 준비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번체 및 간체, 스페인어 등 총 6개 언어를 지원하고, 한국어와 일본어로는 풀 보이스 더빙을 도입해 몰입감을 높였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등 RPG 강세 지역까지 동시에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출시 전부터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위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도 구사하고 있다.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버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과 협업해 인기 멤버 '시라카미 후부키'와 국내 버추얼 아티스트 '헤비(Hebi)'가 함께 한 전용 OST를 공개하고, 다른 인기 멤버인 '우사다 페코라'와 '모리 칼리오페'를 인게임에 등장시켜 색다른 재미를 준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가디스오더'는 액션성과 전략성을 모두 갖춘 전투 경험을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출시 이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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