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주전 경쟁을 펼치던 윌슨 오도베르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1일(한국시각) "윌슨 오도베르는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라며 "지난해 여름 번리에서 이적한 이후 토트넘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지만, 이곳에서의 시간은 그가 바랐던 만큼 흘러가지 않았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오도베르는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몇 차례 잠재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지난 1년간 꾸준히 선발 자리를 차지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도베르는 이번 시즌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20일 브라이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72분 만에 교체됐다. 오도베르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5경기 141분을 뛰는 데 그쳤다.
오도베르는 잠재력이 있는 선수로 평가되지만, 정기적으로 출전하지 않으면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선발 출전은 단 9경기에 그쳤다. 손흥민이 붙박이로 왼쪽 측면 자리를 담당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떠나게 되면서 숨통이 트이나 했지만, 그 자리는 오도베르에게 오지 않았다.
브라이언 킹 토트넘 전 스카우터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도베르와 그의 에이전트가 이미 1월 임대 이적 가능성을 놓고 구단 수뇌부와 논의 중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킹은 "아마도 임대 이적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 분명히 오도베르와 그의 에이전트는 출전 시간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 알고 싶어 할 것"이라며 "내 생각에 그는 토트넘에서 주전이 되지 못할 것이고, 특히 현재 커리어 단계에서는 더욱 그렇다"라고 평가했다.
또 킹은 "그는 경기를 뛰고 싶어 할 것이고, 지금 토트넘에서 그럴 가능성은 없다. 임대 이적이 그에게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오도베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밝은 선수다. 하지만, 당장 프랭크 감독의 베스트 11에 꾸준히 포함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기에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팀으로 임대 이적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매체는 "오도베르에게는 더 많은 경기 경험이 필요하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계속 뛸 기회는 그의 성장에 매우 소중하다"라며 "하위권 팀에서는 그를 핵심 선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며, 이것이 바로 그의 커리어 현 단계에서 꼭 필요한 경험"이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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