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고현정이 서늘한 희열과 광기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전개 속 정이신 역의 고현정은 차수열(장동윤)과 얽힌 모성애와 연쇄살인의 본능을 동시에 드러내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차수열 아내 이정연(김보라)을 찾아가 거짓말을 늘어놓은 뒤 "네 옆에 있는 사람이 보고 싶었다"는 모성 발언으로 아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이어 "다행이라는 생각은 안 들어?"라는 반문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정이신은 모방범과의 심리전에서도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도발 끝에 모방범의 다음 살인 힌트를 끌어내며 추격을 이어갔지만 박민재(이창민)가 희생되며 수사는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결국 정이신은 모방범이 과거 자신이 죽인 남자의 아들 강연중이라는 사실을 특정했고, 성별을 바꿨다는 충격적 진실까지 밝혀내며 몰입도를 폭발시켰다.
극 후반에는 정이신과 형사 최중호(조성하)의 과거 취조 장면이 공개됐다. 정이신은 여유롭게 웃으며 "정호가 측은지심을 가지고 형사님을 닮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말해 아들을 향한 모성과 사이코패스적 냉기를 동시에 드러냈다.
특히 살인 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순간 고현정은 광기 어린 표정과 번뜩이는 눈빛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발휘했다. 희열과 섬뜩함이 교차하는 고현정표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안겼다. 매 회차마다 "이렇게까지 연기할 수 있구나"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고현정의 활약으로 '사마귀'는 결말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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