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고은(34)이 20대와 30대, 40대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김고은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송혜진 극본, 조영민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김고은은 극중 20대와 30대, 40대를 전부 다르게 연기하면서 나이의 흐름에 따른 외면과 감정 변화로 호평받았다. 김고은은 "20대 초반은 아직까지 10대의 기운이 남아 있는 시기이지 않을까 싶어서 외적으로는 볼살이 통통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찌우기도 했다. 6kg 정도를 찌웠던 것 같다. 새내기의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 감정을 다루는 게 많이 서툴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 많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고은은 "30대는 제가 30대이기도 하기에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돌이킨 것 같다. 분명히 20대 초반 말투와는 달라짐이 있다고 친다면, 가장 일을 활발하게 하는 시기잖나. 일에서 오는 영향이 말투에서도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했다. 분위기가 에너지가 어떤 직종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다르기에 그런 에너지를 뿜어내는 직업군이 있기에 걸음걸이나 인사하는 거나, 제스처나 태도가 20대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그런 분위기를 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또 "40대 초반은 주변을 많이 봤던 것 같다. 어쨌든 저도 40대에 가보지는 않았기에, 40대 중후반이 되면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겠지만, 30대의 중반에서 40대 초반을 생각해보면 뭐가 막 달라지지는 않더라. 그래서 그런 변화를 주겠다고 하는 게 어떻게 보면 과장돼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그래도 차분해진 느낌을 줬다. 아무래도 직업군을 떠나기도 했고, 글을 혼자 쓰는 직업이기 때문에 그 세월로 10년을 지내서 그런 차분함과 분위기에 대한 변화를 생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고은은 "처음에는 6kg을 찌워서 20대를 촬영하고, 그 이후로 3kg, 3kg씩 감량했다"는 비결을 고백했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김고은은 극중 류은중 역을 맡아 20대와 30대, 그리고 40대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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