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게 바로 청출어람이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맨시티는 승점 7로 9위, 아스널은 승점 10으로 2위에 자리했다.
맨시티가 9분만에 앞서나갔다. '괴물' 홀란이 리그 6호골을 터뜨렸다.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돌파한 후 홀란에게 찔러줬고, 홀란이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총공세에 나선 아스널은 후반 48분 기어코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교체투입된 에베레치 에제의 킥을 역시 교체투입된 가브리엘 마르티넬레가 잡아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를 넘는 그림같은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트라이벌풋볼에 따르면, 이날 무승부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을 상대로 최장 기간 무패를 이어간 감독이 됐다. 아스널은 맨시티를 상대로 최근 5번의 리그 경기에서 2승3무를 기록했다.
2016년 아스널에서 은퇴한 아르테타 감독은 곧바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오른팔이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아르테타 감독의 영민함에 높은 점수를 줬고, 그를 곧바로 코치 자리에 앉혔다. 예상대로 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탁월한 분석력과 지도력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년만에 그를 수석코치로 승격시켰다.
암흑기의 아스널이 아르테타 감독에 손을 내밀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물러날 시, 맨시티의 유력 후임 감독으로 거론됐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초반 시행착오를 거친 후 감독으로도 능력을 발휘했다. 비록 3연속 준우승에 머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그래도 EPL 최고의 감독 중 한명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맨시티를 상대로 대단히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기류를 바꾸고 있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 등 맡는 팀마다 최강팀 반열에 올린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 아르테타 감독, 이게 바로 청출어람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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