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해리 케인의 복귀를 원한다. 다만 당장 바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각) '토트넘 감독 프랭크가 케인의 토트넘 복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프랭크 감독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소식에 따르면 케인은 바이에른과 계약 당시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그는 2025년 1월에 6700만 파운드가량에 팀을 떠날 수 있다. 2026년 1월에는 5400만 파운드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프랭크는 케인이 토트넘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인은 11세부터 토트넘에서 뛰었고, 1억 파운드의 이적료로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 있는 동안 우승이 없었던 그는 트로피를 위해 이적했다. 독일로 이적한 후에도 103경기에서 98골로 뛰어난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랭크 감독은 최근 돈캐스터와의 리그컵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케인의 복귀에 해단 의견을 밝혔다. 그는 "나를 포함한 많은 토트넘 팬이 그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며 "솔직히 당장 그가 돌아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바이에른에 남아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이다. 그는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고, 우승도 차지했다. 지금도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할지는 모르겠다. 그는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렀기에 바이에른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지 않을까? 하지만 환영한다. 우리와 함께하고자 한다면 언제든 환영이다"며 케인에 대한 구애의 손길을 간접적으로 뻗었다.
케인은 최근 여러 차례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EPL 구단으로 돌아가는 방안을 고민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자주 등장했다. 케인으로서도 선수 생활의 마지막은 친정인 토트넘에서 마치고자 할 수 있다. 또한 EPL 통산 득점 2위(213골)인 케인은 1위 시어러와의 격차가 47골이다. 현재 기량으로 EPL에서 단 두 시즌만 소화해도 달성할 수 있는 수치이기에, 역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다시 돌아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케인이 당장 토트넘의 손을 잡을지는 미지수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은 당장 바이에른에서 행복하기에 바이아웃 조항을 활성화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토트넘은 첫 번째 옵션을 갖고 있다. 다른 구단이 입찰을 하거나, 바이아웃을 충족하면 이에 맞춰서 입찰할 수 있는 옵션이다. 케인이 결정해야 한다. 케인에게 토트넘으로 돌아갈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떠난 빈자리, 토트넘은 구단의 구심점이 필요하다. 프랭크 감독도 이를 위해 케인을 언제든 환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케인의 토트넘 복귀 여부는 내년 여름까지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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