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의 왼손 에이스 구창모가 당초 예정된 원칙을 깨고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구창모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뿌리며 8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3번의 등판에서 가장 많은 이닝과 가장 많은 투구수를 기록.
상무 제대후 부상으로 2군에서 재활을 한 구창모는 두차례 선발 등판을 했는데 모두 이닝과 투구수 제한 속에서 던졌다. 투구수가 남아도 이닝을 넘기지 않고 강판되고 남은 투구수는 불펜에서 던지며 소화하는 식이었다.
계획된 이닝을 넘겨서 던지는 것이 선수에게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라는게 트레이닝 파트의 설명이었다고.
그래서 첫 등판이었던 7일 KIA전과 18일 삼성전에서 투구수가 남았고 둘 다 무실점으로 성적도 좋았지만 계획된 3이닝에서 마무리했다.
2경기의 성적은 6이닝 5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
이날은 두번의 피칭보다 더 늘어 4이닝 75개로 정하고 등판.
2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던 구창모는 3회말 박동원에게 솔로포를 맞고 올시즌 첫 실점을 했다. 그리고 박해민에게 2루타, 신민재에게 안타를 맞아 또 1점을 더 내줬다. 신민재의 2루 도루를 잡아냈지만 오스틴에게 시즌 첫 볼넷도 허용.
4회말엔 1사후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박동원을 3루수앞 병살타로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끝냈다.
이렇게 구창모에게 주어진 4이닝이 끝났다. 투구수는 58개. 1-2로 뒤진 상황이라 패전 위기. 다음 투수는 신영우가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4회말 NC 타선이 3-2 역전에 성공했는데 5회초 구창모가 그대로 올라왔다.
NC측은 "구창모가 한계 투구수까지 던지고 싶다고 요청해 5회에도 던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쉽게도 구창모는 17개의 공으로 5회를 마치지 못했다. 선두 박해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홍창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신민재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때까지 73개의 공을 뿌려 교체.
신영우가 올라왔고, 폭투와 희생플라이로 구창모가 보낸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구창모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결국 3-4로 뒤진 상황이 되며 패전 위기다.
구창모는 최고 145㎞의 직구를 29개, 슬라이더를 29개 던졌고, 여기에 포크볼 12개와 커브 3개를 더했다. 3경기에서 총 10⅓이닝을 던졌고 13안타에 4실점을 해 평균자책점은 0.00에서 3.48이 됐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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