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월드 클래스 수비수 출신인 조르조 키엘리니는 손흥민 때문에 LAFC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믿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각) 현재 LAFC 공동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는 키엘리니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키엘리니는 이탈리아와 유벤투스를 대표했던 21세기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이다. 2005년부터 이탈리아 최고 명문인 유벤투스에 입단해 무려 17년 동안 유벤투스를 위해 뛰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만 9번 차지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는 30대 중반 나이에 유로 2020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
노쇠화로 유벤투스를 떠나기로 결심한 키엘리니는 미국행을 결정했고, 그곳은 지금 손흥민이 뛰고 있는 LAFC였다. LAFC로 이적하자마자 창단 첫 ML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1년 정도 후 키엘리니는 은퇴를 선언했고, 곧바로 LAFC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 여름부터 LAFC 공동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키엘리니는 손흥민 효과를 누리고 있는 LAFC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 특별한 듀오는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희망을 줄 수 있다. 리그에서 괴물 같은 듀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두 선수가 LAFC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다고 믿었다.
사실 이번 시즌 LAFC는 들쭉날쭉한 성적을 거두면서 우승후보로 보이지 않았다. 키엘리니 역시 "시즌 초반은 롤러코스터였다. 원정에서 특히 결과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했다. 많은 승점을 잃었고, 팀은 기쁨과 즐거움도 잃었다"고 냉혹하게 진단했다.
그런 흐름을 바꾼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었다. 키엘리니는 "손흥민이 기쁨과 즐거움을 가져왔다. 팬들뿐만 아니라 라커룸 선수들에게도 그렇다. 지금은 매번 세리머니에서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은 손흥민 덕분이며, 그의 합류 덕분이라고 본다"며 손흥민의 합류가 팀의 상황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주장했다.
미국 무대가 프리미어리그(EPL)에 비해서 주목받지 못하는 리그인 건 사실이지만 손흥민은 LAFC에 놀러온 게 아니다. 우승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이미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은 6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LAFC가 우승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중이다. 손흥민과 함께 득점력을 폭발하고 있는 중인 부앙가도 막강하다. MLS 최고의 공격 듀오라면 LAFC를 미국 최정상에 올려다 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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