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선 알바노(원주 DB)가 새 시즌 자신감을 드러냈다.
필리핀 출신 알바노는 2022~2023시즌 DB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첫 시즌부터 강렬한 모습을 남겼다. 정규리그 53경기에서 30분30초를 뛰며 13.3득점-5.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3~2024시즌엔 더욱 강력했다. 평균 15.9득점-6.6도움을 배달하며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올려놓았다. 그는 2024~2025시즌에도 맹활약했지만, 아쉽게도 팀은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지 못했다.
알바노는 새 시즌 DB의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그는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5년 시범경기(KBL OPEN MATCH DAY)에 선발로 나섰다. 알바노는 24분5초 동안 21득점-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B는 77대71로 승리했다.
경기 뒤 알바노는 "비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서민수 정효근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 방법을 찾는 과정이다. 아직 과정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새 지원군이 도착했다. 헨리 엘런슨이다. 새 외국인 선수 엘런슨은 이날 3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알바노는 "패스, 슛, 돌파도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팀이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점이 뚜렷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변수는 있다. KBL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일부 규정에 변화를 줬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새 시즌 파울 챌린지의 경우 기존 판독 대상이 된 선수가 아닌 '다른 선수의 파울'까지 추가로 확인해 선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확대했다. 또한, 트랜지션 상황에서 발을 움직이지 않은 채 팔을 뻗어 상대를 제지하는 동작이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로 선언된다. 유재학 경기본부장은 "일본 B리그에서도 이에 대해서는 U-파울을 주고 있다. 지난 시즌 일반 파울로 시행해보니 경기 흐름이 너무 끊기고 수비를 하지 않는 동작이 잦아진다는 지적이 나와서 바꾸게 됐다"고 했다.
알바노는 "룰이 바뀌었다. 그렇게 자른다면 어떻게 자를 것인가, 엄격하게 분다면 더 빠른 템포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PO 진출) 동기부여도 된다. 다른 팀도 강해졌지만 우리가 정규리그 우승 때보다 좋은 팀이 됐다고 생각한다. 보완할 점 보완하고, 팀워크를 더 키운다면 더 좋은 시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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