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형 병원 이동 없이 '진단부터 치료까지' 치료 체계 구축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아산병원은 외과 마충현 교수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최초로 다빈치 Xi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한 '췌장중앙절제술'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췌장중앙절제술은 췌장의 머리와 꼬리를 보존하면서 중앙부 종양만 절제하는 수술이다.
췌장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절제 후 췌관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합병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수술 난도가 매우 높다.
건강검진에서 췌장 경부 종양이 발견된 이번 환자는 종양이 췌장의 중앙부에 위치해 수술적 접근이 까다로웠지만, 췌장중앙절제술이 시행됐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최근 퇴원했다.
이번 수술은 수도권 대형 병원 이동 없이 '진단부터 치료까지' 지역 완결형 최종 치료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마충현 교수는 "췌장중앙절제술은 합병증 위험이 높고 주요 혈관과 인접해 있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이라며 "로봇수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미세 구조를 면밀히 확인하고, 정밀한 봉합을 구현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 교수는 2023년 6월 강원도 최초로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해 최고난도의 간담췌 수술로 꼽히는 췌두십이지장절제술(PPPD)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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