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규영(32)이 "체지방량 7.9kg까지 감량, 근질 좋지만 근육 만드는 것 쉽지 않더라"고 말했다.
박규영이 30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범죄 액션 영화 '사마귀'(이태성 감독, 씨앗필름 제작)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밝혔다.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박규영은 극 중 사마귀(임시완)의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 킬러 신재이를 연기했다.
'사마귀' 속 액션과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근육질 몸을 만들었다는 박규영은 "내 인바디 수치가 공개된 적이 있는데, 체지방이 10% 이하로 나왔다. 실제 내 몸이 좀 연약한 편이라 이태성 감독이 운동을 통해 단단한 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규영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신장 169.1cm의 몸무게 53.5kg이라는 슬랜더 몸매를 자랑했고 무엇보다 체지방량이 7.9kg 밖에 되지 않은 피지컬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금은 체지방량도 늘고 근육량도 줄었다. 유튜브에서 공개된 인바디는 '사마귀'를 위해 만든 몸이었다. 그래도 벼락치기는 아니다. 그때는 볼이 패일 정도로 식단과 운동을 심하게 많이 했다. 신재이라는 캐릭터로 보이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했던 노력이다"며 "가뜩이나 부피가 큰 몸이 아니라서 단단함을 방향으로 잡고 운동했다. 영화 속에서 재이가 마네킹과 연습하는 신이 있는데 근육이 보이는 내 모습에 혼자 신나서 만족하기도 했다. 근질은 좋은데 생각보다 상체 근육을 붙이는 게 쉽지 않더라. 이번에 운동을 하면서 다시 한번 이시영 언니가 대단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웃었다.
2023년 공개된 영화 '길복순'(변성현 감독)의 스핀오프인 '사마귀'는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 등이 출연했고 '경관의 피' '더 킹' 조연출 출신 이태성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지난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