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공지능(AI)의 험난한 부부관계 예측에 따라 이혼을 요구한 여성이 비난을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소셜플랫폼 '쉬안(Xuan)'에 한 남성이 아내의 갑작스러운 이혼 요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 남성은 부부 갈등 문제로 아내와 3개월째 별거 중이었다.
이런 가운데 아내가 자신의 사주팔자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챗봇 'ChatGPT'에게 부부 관계의 미래를 질문했다고 글 게시자는 주장했다.
AI는 "앞으로 몇 년간은 결혼 생활의 시험 기간이 될 것이다. 많은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는데 약 6년 정도 지나야 점차 안정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 답변을 본 아내는 "우리는 맞지 않는다"며 이혼을 요구했다.
남성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결혼의 지속 여부가 AI의 예측에 따라 결정될 수 있는 걸까? 아니면 일상 속에서 함께 겪는 작은 일들이 더 중요한 걸까?"라며 혼란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그는 이같은 내용을 공유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언을 구했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아내는 이미 이혼을 오래전부터 고민했을 것이며, AI의 답변은 단지 핑계일 뿐", "결정을 내린 건 결국 본인이고, 챗GPT는 단지 도구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AI에 집착하기보다, 왜 아내가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 하지 않았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쾌한 반응도 있었다. 한 사용자는 "남편도 챗GPT에게 같은 내용을 질문해서 결과를 보여주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남기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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