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지현우와 이민영이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았다. 서로를 향한 신뢰와 충성심에 균열이 감지되는 '극과 극 투샷'으로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했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극본 김형완 연출 이호현)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을 다루며 시작부터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1회 방송 직후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부문 2위에 올랐고, 말레이시아·싱가포르·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에서도 TOP5 안착에 성공하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대통령 당선인 현민철(지현우 분)의 인수위 발대식에 맞춰 차수연(유진 분)이 그의 이삿짐을 보내며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취재진 앞에서 부부의 이혼이 기정사실화되는 상황 속, 신해린(이민영 분)이 이를 계획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미묘한 기류를 형성해 시청자들을 긴장케 했다.
오늘(1일) 공개되는 3회에서는 현민철과 신해린이 정면으로 부딪힌다. 현민철은 그간 절대적 신뢰를 보냈던 신해린에게 얼음장 같은 불신의 눈빛을 던지고, 신해린은 고개를 숙인 채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현민철이 날카롭게 추궁하지만 신해린은 끝내 침묵으로 버티며 둘 사이에는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이 드리워진다.
촬영 현장에서도 지현우와 이민영은 극적인 감정선을 빈틈없이 잡아내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지현우는 배신감을 느낀 대통령 당선인의 서늘한 심리를 차갑게 표현했고, 이민영은 속내를 감춘 채 야심을 품은 인물의 결연한 눈빛으로 맞섰다. 제작진은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깨지며 권력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분수령이 될 장면"이라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3회는 10월 1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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