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새로운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주인공은 로드리고 벤탄쿠르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풋볼런던 소속 알래스디어 골드 기자는 30일(한국시각) '벤탄쿠르가 토트넘과 새 계약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골드는 '벤탄쿠르는 2021년 1월 토트넘 이적 이후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2023년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9개월가량 결장하기도 했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핵심 선수였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경험이 풍부한 그는 올 시즌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도 주축이 됐으며, 그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장기 계약 이후 재계약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고 했다.
프랭크 감독 또한 지난여름 인터뷰에서 "그가 핵심 선수가 될 거라고 꽤 확신했었다. 그래서 놀랄 일은 아니었다. 물론 벤탄쿠르는 미래에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입성한 벤탄쿠르는 세리에A 무대에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떠나게 됐다. 벤탄쿠르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토트넘, 당시 유벤투스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이적을 주도하며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 합류 후 벤탄쿠르는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22~2023시즌에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하는 어려움도 있었으나, 벤탄쿠르는 부상에서 다시 돌아와서도 기량을 선보이며 자리를 지켰다. 직전 2024~2025시즌도 벤탄쿠르는 44경기에 나서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다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절친한 동료인 손흥민에 대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며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토트넘은 최근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등 중원을 새롭고 구축하고, 벤탄쿠르와 겹치는 포지션에 주앙 팔리냐가 합류했다. 그럼에도 벤탄쿠르를 잡을 계획으로 보인다. 벤탄쿠르는 기존에 주급 9만 3750파운드가량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 과정에서 주급이 얼마나 인상할지는 앞서 재계약을 체결한 로메로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토트넘을 이끌 리더로 낙점된 로메로는 대형 재계약과 함께 토트넘에 더 오랜 기간 남게 됐다. 대우도 파격적이다. 손흥민조차 받지 못한 조건이었다. 벤탄쿠르 또한 이번 재계약을 통해 막대한 급여 인상을 비롯한 좋은 대우가 예상된다.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며, 주축 선수 재계약에도 몰두하고 있다. 벤탄쿠르가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로메로에 이어 팀을 이끌 두 번째 핵심 베테랑이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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