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의 아들 여민 셰프가 요리에 뜻이 없었다는 반전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중식 경력 50년의 대가 여경래 셰프와 그의 아들이자 같은 길을 걷고 있는 15년차 주방장 여민 셰프가 동반 출연해 부자(父子) 셰프로서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유재석이 아버지 여경래 셰프에 대해 묻자, 여민 셰프는 "가만히 서 계시기만 해도 호랑이처럼 무서운 존재"라며 "주방에서는 아버지가 아닌 '셰프님'이라고 부른다"고 말해 긴장감 넘치는 부자 관계를 전했다.
이어 "주방에서 저희끼리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등장해서 분위기를 딱 잡을 때가 있다"며 "그럴 땐 직원들 눈치를 보며 제가 아버지 흉을 일부러 본다. 그래야 다들 긴장도 풀리고 팀워크도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여민 셰프는 "예를 들면 아버지가 주방에서 나가시면 '나갔냐? 이제 좀 편하게 하자'고 말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여민 셰프는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된 뜻밖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셰프가 되기로 했을 때, 아버지 반응이 어땠냐"고 묻자, 여민 셰프는 "사실 셰프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니었다. 혼날 일이 있어서 '셰프가 되겠다'고 말했는데, 아버지가 반대를 안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공부가 너무 싫어서 학교를 그만뒀는데, 어머니가 '직접 아버지께 말씀드려라'고 하셨다"며 "아버지가 '앞으로 뭐 할 거냐'고 물으셨고, 그냥 '요리하겠다'고 했는데 2주 후부터 출근하라고 하시더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이를 듣던 여경래 셰프는 "저도 오늘 처음 알았다. 충격이다"라며 놀란 반응을 보여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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