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한민국의 위기를 걱정하는 여유까지 가졌다.
일본은 1일(이하 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의 에스타디오 나치오날 훌리오 마르티네스 프라다노스에서 열린 칠레와의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ㄹ그 A조 2차전에서 2대0으로 이겼다. 후반 10분 이치하라 리온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37분 요코야마 유메키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일본은 지난달 28일 이집트전 2대0 승리에 이어 또 한 번 승점 3점을 챙겼다.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이날 같은 조의 뉴질랜드가 이집트를 2대1로 잡아 칠레와 더불어 1승 1패로 승점 3을 기록했다. 이집트는 2연패로 A조 최하위(승점 0)에 그쳤다.
한국은 얘기가 다르다. 한국은 1일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첫 경기에서 우크라이나에 1대2로 졌던 한국은 대회 1무1패(승점 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 우크라이나, 파라과이(이상 승점 4), 파나마(승점 1)에 이어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1득점)은 파나마(3득점)와 골 득실도 -1로 같으나 득점에서 밀리며 B조 최하위에 위치했다.
위기가 맞다.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팀과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한국은 4일 열리는 파나마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정해진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게키사커는 '한국은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2019년 준우승, 2023년 4강에 오른 강호가 이번엔 벼랑 끝 상황에 놓였다.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패해도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있다. 이날 한국은 축구 비디오 지원(Football Video Support·FVS) 제도를 통해 상대의 퇴장을 유도했다. 수적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이후 계속해서 경기를 밀어붙였다. 볼 점유율이 한때 70%에 달했다. 하지만 후반 10명이 싸운 파라과이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만약 최종전에서 우크라이나와 파라과이가 비기면 한국은 파나마를 잡아도 2위 진출 가능성이 없다. 3위를 해도 다른 팀의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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