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미디언 출신 배우 박보미(35)가 시련 끝에 두 번째 아이를 품에 안았다.
박보미는 2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2025년 10월 2일 오후 12시 5분, 3.69kg 사랑하는 우리 장군… 아니 공주님 짜잔! 감사, 감사, 또 감사"라며 출산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글 속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세상에 나온 둘째 딸 '설복이(태명)'를 향한 벅찬 감정이 묻어났다.
박보미는 지난 2020년 축구선수 출신 코치 박요한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22년 첫 아들 시몬을 얻으며 행복을 맞이했으나, 2023년 5월 시몬이 갑작스러운 열경기와 심정지로 생후 15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는 참극을 겪었다. 당시 박보미는 "하나님께 살려달라 기도했지만 끝내 아이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며 가슴 아픈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시몬의 장기기증을 결심했으나 의학적 제약으로 불가능해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아들의 죽음 이후 두 차례 유산까지 겪으며 박보미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시험관 시술을 통해 다시 임신에 성공했다. 그는 임신 막달까지 SNS를 통해 "곧 설복이를 만난다. 너무 설레고 기다려진다"라며 끝없는 기다림과 모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시련 끝에 맞이한 둘째 딸의 탄생에 동료들도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코미디언 안소미는 "보미야 축하해. 세상에나 감동이야"라며 기쁨을 전했고, 가수 김나희 역시 "고생해또. 너무 축하해! 반가워 설복아"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박보미는 출산 직전 "첫째 때와는 전혀 다른 증상에 무섭기도 했지만 건강히 만나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결국 그 다짐대로 건강한 딸을 품에 안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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