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멋진 슈팅을 성공시킨 장면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화려한 드리블을 바탕으로 여러 번 연출한 장면이다. 일명 '축신짤'로 불린다.
영국 트리뷰나는 3일(한국시각)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이강인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80분에 교체 출전했다"라며 "그는 투입된 지 몇 분 만에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완전히 흔들어 놓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파리생제르망(PSG)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믿기 힘든 돌파로 박스 안으로 파고들었고, 그 결과 무려 7명의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둘러싸였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막지 못한 바르셀로나 수비 앞에서 이강인은 왼발로 강력한 슛을 했고, 이는 골대를 맞고 나가 버렸다"라고 설명했다.
이 장면은 PSG 팬들에게는 짜릿한 순간이었고, 바르셀로나 팬들에게는 아찔한 장면이었다. 동시에 이 플레이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구상에서 이강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많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백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출전하면 대부분의 세트피스를 전담하며 좋은 킥력을 보여주고 있다. 슈팅도 적극적으로 하면서 날카로운 감각을 자랑한다. 이번 바르셀로나전에서도 선발 출장 기회를 받았다면 좋았겠지만, 이뤄지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출전 시간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엔리케 감독의 눈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PSG는 이강인의 교체 투입 후 공격이 살아나면서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에 성공했다. PSG는 강호 바르셀로나를 2대1로 꺾고,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1승을 추가했다.
이강인의 이번 시즌 몸 상태는 좋다. 지난 시즌에는 적극적인 드리블을 시도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탈압박과 적극적인 슈팅으로 공격 포인트에 대한 욕심을 부리고 있다. 자신감도 많이 올라온 모습이다. 이강인이 지금의 기세를 유지해 PSG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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