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과 LAFC의 리그 우승은 실패했다. 하지만 중요한 플레이오프가 남아있다.
필라델피아 유니온은 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체스터의 수바루 파크에서 열린 뉴욕 시티 FC와의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 리그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정규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MLS는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로 나뉘어 운영되지만 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정규 리그 우승 역시 단 1팀만 뽑힌다. 양대 콘퍼런스에서 승점이 제일 높은 팀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로 서포터즈 실드라고 부른다.
MLS 정규 시즌은 34라운드까지 진행되지만 필라델피아가 조기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필라델피아는 전반 40분 전방에서 볼을 빠르게 가로챈 뒤 곧바로 공격을 진행했다. 미카엘 우레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뉴욕의 골망을 갈랐다. 우레의 득점이 결승골이 돼 필라델피아가 승리했다.
정규 라운드가 1경기 남았지만 필라델피아는 승점 66점이 되면서 정규 리그 우승팀이 됐다. 현재 동부 콘퍼런스 2위인 FC 신시내티는 승점 62점으로 남은 경기를 진행해도 필라델피아를 추격할 수 없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도 그렇다. 1위인 샌디에이고 FC를 비롯해 어느 팀도 승점 66점에 도달할 수 없다. 손흥민의 LAFC는 정규 리그가 4경기 남았지만 현재 승점 53점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다 승리해도 승점 65점이다.
정규 리그 우승은 필라델피아한테 넘어갔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다른 미국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MLS 역시 플레이오프에서의 우승이 더욱 중요하다. 플레이오프는 각 콘퍼런스팀끼리 토너먼트를 치르는 형식이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해당 팀이 속한 콘퍼런스에서 최소 9위 안에 포함되어야 한다.
LAFC는 손흥민 영입 이후 가파른 상승세로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이제 몇 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지가 달린 LAFC다. 순위가 높을수록 높은 시드를 받고, 높은 시드를 받은 팀은 하위 시드를 만나기 때문에 순위를 더 높여야 하는 LAFC다. 남은 4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LAFC는 2위까지는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각 콘퍼런스에서 우승한 팀끼리 MLS 플레이오프 우승자를 가리고, 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이 최종 우승자가 된다. 정규 리그 우승보다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값어치가 높다. 현재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를 앞세운 LAFC는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MLS 사무국에서 선정하는 파워랭킹에서 LAFC는 정규 리그 우승팀인 필라델피아와 다음으로 높은 2위로 평가받고 있다. MLS 사무국은 'LAFC가 어느 순위로 끝마치든, 플레이오프에서 손흥민과 부앙가를 막을 수 있는 팀이 있을까'라며 LAFC의 파괴력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곧 생애 두 번째 트로피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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