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LA FC)의 길을 걷는다.
영국 언론 BBC, 더선 등은 7일(이하 한국시각)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1993년생 케인은 올 시즌 매서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6경기에서 11골-3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2경기에서 4골, 포칼컵 1경기에서 2골, 슈퍼컵 1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그야말로 역대급 페이스다. 그는 월드컵과 발롱도르를 향해 뛴다.
더선은 '케인은 2년 전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그와 재계약할 수 있는 옵션을 달았다. 하지만 케인은 복귀를 확신할 수 없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때 이적료는 8600만 파운드에 달했다. 다만, 계약 조항에 따라 내년 여름이면 5670만 파운드에 이적 가능하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 더 오래 머무른다는 점에서 확실히 알 수 있다. 아직 바이에른 뮌헨과 그런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 하지만 그런 대화가 성사된다면 기꺼이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다. 앞으로 1년 정도가 어떻게 흘러가고, 함께 무엇을 이루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는 환상적인 순간에 있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EPL에 관해선 잘 모르겠다. 처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때 물어보셨다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확실히 말했을 것이다. 다만, 미국은 너무 이르다. 지난 몇 년 정도를 생각하면 메이저 리그 사커(MLS)는 내 커리어 후반부의 일이 될 것이다. 내 경력에서 배운 것은 다양한 기회가 생기고,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나는 지금 바이에른 뮌헨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인 '영혼의 단짝' 손흥민은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끈 뒤 미국 무대로 향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10년 동안 454경기에서 173골을 넣었다. 이 기간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EPL 득점왕과 푸슈카시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무엇보다 그는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팀의 주장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 뒤 LA FC에 입단했다. MLS 정규리그 9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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