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예상치 못한 '장염' 변수가 발생했다. 드류 앤더슨이 몸 상태 때문에 1차전에 등판하지 못한다.
정규 시즌 3위를 확정지으며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SG 랜더스는 9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팀인 삼성 라이온즈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를 펼친다.
두팀은 9일과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1,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하루전인 8일 두팀은 1차전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SSG는 미치 화이트를, 삼성은 최원태를 내세운다.
SSG는 다소 의외의 선택이다. 물론 화이트는 강력한 선발 투수지만, 사실 1선발을 택하자면 앤더슨이 유력해보였다. 지난해부터 SSG에서 가장 강한 공을 던지는 '에이스' 역할을 맡아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앤더슨이 아닌 화이트일까.
앤더슨이 며칠전부터 장염을 앓았다는 변수가 발생했다. SS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앤더슨이 약 3일 전부터 장염 증세를 앓았다. 장염으로 인해 그 기간 동안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구단 관계자는 "다행히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이제 식사도 시작했다. 그러나 몸 상태를 봐야 해서 당장 1차전 선발 등판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상태가 호전된 것은 다행이지만, SSG 입장에서는 변수가 발생했다. 앤더슨, 화이트를 1,2차전에 앞세워 최대한 승수를 쌓아 빨리 시리즈를 끝내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일단 선발 로테이션 계산이 꼬였다.
앤더슨의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는 해도 몸에 힘이 생기고 다시 캐치볼과 불펜 피칭을 하면서 감각 점검을 해야 한다. 아직 구단은 조심스럽게 상태를 체크하고 있지만, 앤더슨이 2차전에서도 선발 등판하지 못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일단 이숭용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앤더슨, 화이트, 김광현, 김건우로 이어지는 4선발을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앤더슨의 등판이 3차전 이후로 미뤄진다면, 김광현과 김건우의 등판 순서가 한번씩 앞당겨질 수 있다. 1차전 선발 투수인 화이트의 어깨가 더더욱 무거워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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